시진핑 경주 온 날 "푸바오 돌려달라" 외친 동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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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주 황리단길 일대서 기자회견 열고 "푸바오 한국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 "쓰촨 번식기지 벗어나 일급 동물원 가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0일 방한한 가운데 한 동물보호단체가 “중국은 푸바오를 1급 동물원으로 옮기고 건강한 생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회원들 15명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회원들은 이날 경주시 황리단길 일대 내남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보호법이 지켜야 할 멸종동물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판다 푸바오는 중국 쓰촨의 번식 기지를 떠나 일급 동물원으로 가야 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판다의 기본 생리에 맞는 높은 나무와 맑은 물, 대나무 죽순을 제공하라”고 했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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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길” 에이펙 기간 맞춰 “푸바오 기억해 달라” 외친 팬들 뱃지·열쇠고리 무료로 나누며 ‘푸스티벌’ 열어 “푸바오를 기억해 주세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주간인 30일 오후 경주시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 조금은 특별한 집회가 열렸다. 바로 지난해 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팬들이 전세계인이 모이는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집회를 연 것이다. 30일 오후 경주시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 푸바오구출대작전 회원이 직접 제작한 뱃지와 키링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Save Fubao(푸바오를 구해주세요)’라고 적힌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푸바오구출대작전 회원 모습. 서울과 강원 원주, 부산, 전남 여수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일명 ‘푸덕이(푸바오 팬을 부르는 애칭)’ 30여명은 ‘푸바오구출대작전’이라는 단기 조직을 만들었다. 이들은 팬더 캐릭터 머리띠에 팔찌를 두르고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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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복귀 시위 현장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오늘(30일), 경주 도심에서는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의 복귀와 사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오쯤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사거리에서는 동물보호단체 '푸바오와 푸덕이들' 회원 15명이 모여 "멸종위기종 푸바오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라"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 단체는 "푸바오가 현재 중국 쓰촨성 선수핑 번식기지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탈모와 경련이 반복되고 몸에 상처와 진물 자국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푸바오가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지만, 국제협약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푸바오를 번식기지에서 벗어나 판다의 생리에 맞는 환경을 갖춘 일급 동물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이 직접 나서 푸바오에게 깨끗한 물과 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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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네거리에서 '푸바오 구출 대작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중국에 있는 푸바오의 사육 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석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방한하고 외신 기자들도 많이 찾아온 만큼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네거리. 판다 모양의 머리띠를 쓴 이들이 모였다. 이들 사이에는 커다란 판다 사진이 그려진 입간판도 세워졌다. 온라인 카페 ‘푸바오 구출 대작전’ 회원들이 모여 판다 푸바오의 사육환경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이었다. 푸바오는 2020년 한국에서 태어나 에버랜드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자이언트판다다. 인기에 힘입어 삼성물산 명예 사원증이 발급되며 삼성그룹 직원 중 역대 최연소 직원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지난해 4월 푸바오는 한국을 떠나 현재 중국 쓰촨(四川)성의 선수핑 판다보호연구기지에 머무르고 있다. 푸바오의 한국 팬들은 중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