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누명' 故윤동일씨, 재심서 무죄 선고

2025년 10월 30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33개
수집 시간: 2025-10-30 2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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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25-10-30 16:05:10 oid: 119, aid: 000301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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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찰 자백, 불법 구금 및 강압수사 정황…신빙성 없어" "고인 된 피고인 명예 회복하고 유족들에 위로 될 수 있길" 이춘재 연쇄살인 용의자로 몰렸던 故윤동일씨의 친형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30일 재심 재판 선고 직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데일리안 = 김남하 기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확인된 '고(故) 윤동일씨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정윤섭 부장판사)는 이날 윤씨의 재심 사건 선고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로 인한 정황이 있는 점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재심 판결을 통해 많이 늦었지만 이미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고통을 받았을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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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30 19:31:07 oid: 469, aid: 00008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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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이 재심 청구해 35년 만에 무죄 선고 법원 "강압 수사 따른 자백에 신빙성 없어" 경찰 가혹행위 불법구금… 26세 세상 떠나 "경찰 별건수사 문제 적나라하게 드러나" 유족 "이제 하늘서 떳떳하게, 홀가분하길" 고 윤동일씨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 선고가 열린 30일 수원지법 앞에서 동생의 무죄 선고를 받아낸 친형 윤동기(가운데)씨가 꽃다발을 든 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씨는 화성연쇄살인 9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별도 사건인 강제추행 사건으로 구속돼 강압 수사를 받았다. 뉴시스 "무죄를 선고합니다." 30일 오후 2시 수원지법 301호 법정.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 대신 피고인석에 앉은 윤동기(61)씨는 재판장의 주문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모범생 소리를 듣던 동생이 열아홉 나이에 느닷없이 뒤집어쓴 강제추행 혐의를 벗는 순간이었다. 경찰에 연행된 뒤 불법 구금과 구타 등으로 고초를 겪다 세상을 떠난 동생은 35년 만에 명예를 되찾았다. 이날 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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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30 16:35:44 oid: 025, aid: 000347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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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 뉴스1 “이 사건 재심 판결을 통해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고통을 받았을 피고인들의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피고인은 무죄.” 30일 오후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범인 등으로 몰려 옥살이한 뒤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에게 재심에서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자 피고인석에 대신 앉은 형 윤동기(62)씨는 잠시 고개를 떨궜다. 동기씨는 “울컥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참았다”며 “오늘 무죄 선고가 나왔으니 동생도 떳떳하고 홀가분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성추행범으로 누명 쓴 모범생 동생 윤동일씨에게 고난이 닥친 것은 1990년 11월이다. 인근 다른 동네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이른바 ‘이춘재 9차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윤씨 집 인근에 사는 A씨가 강제추행을 당하는 일이 생겼다. 형사들은 동일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잠 안 재우기, 뺨 맞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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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5-10-30 19:28:58 oid: 056, aid: 0012056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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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렸다가, 또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해야 했던 피해자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수사기관 강압이 있었고,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봤는데요. 33년 만에야 누명을 벗은 피해자, 하지만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0년 11월 15일, 과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 불린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9차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19살이던 윤동일 씨는 용의자로 몰려 현장 검증까지 했습니다. ["좀 비킵시다. 좀 비키자고."] 윤 씨는 DNA 검사를 통해 살인 혐의는 벗을 수 있었지만, 다른 사건에 성범죄 혐의로 구속기소 돼 1992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 윤 씨 측은 당시 경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고, 진실화해위 조사를 거쳐 지난해 7월 법원은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확정판결 이후 33년, 재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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