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원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기획감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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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법 위반 확인시 엄정 대응”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손상민 사진기자 고용노동부는 최근 20대 청년이 장시간 근로로 인해 과로로 사망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인천점과 본사(주식회사 엘비엠)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고인과 관련된 장시간 근로 문제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해 추가적 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지점 전체에 대하여 노동관계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감독 대상을 나머지 지점(5개소)까지 모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높은 연 매출을 자랑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며 일하던 20대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이번 감독을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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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모습.2025.10.28/뉴스1 “직원들도 기사를 보고 사망 사고를 알았다. 회사에서 당시 장례 소식은 전했지만 (사망 원인을) 교통 사고라고 알았다.”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고인과 같은 지점에서 근무했던 제보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제보자는 28일 지인에게 보낸 소셜미디어 메시지에서 “그날 사람들이 울고 그랬는데, 교통사고 정도로 알고 있었다”고 썼다. 의원실이 제보받은 28일 런베뮤 측의 아침 조회 내용에 따르면 “개인 소셜미디어에는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절대 게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제보자는 “녹취 촬영을 거부하라고 하고 위장 취업이나 위장 손님이 물어보면 잘 다니고 있다고 대답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런베뮤 측이 입단속에 나선 정황이 나온 것이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 제보자는 숨진 20대 직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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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과로사 부인하며 자료 요구는 거부"…김주영 "노동현실이 낳은 참사" 28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모습.2025.10.28/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임윤지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0일 유명 베이커리 체인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근무하던 20대 청년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격무에 시달리다 숨졌다는 의혹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면서도 근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제공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적, 도덕적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없다"며 "근로감독을 통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제가 도입됐음에도 높은 노동 강도와 과도한 야간 근로가 여전해 과로사가 지속되고 있다"며 "과로사고가 의심되는 사업장에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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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실제 연장 근무 여부는 (출퇴근 기록 아닌) 직원 수행 결과 보고 확인" ▲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숨진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인 정상원 노무사가 제공한 고인 생전 모습. ⓒ 유족 제공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고인의 근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초과 근로를 인지하고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고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이기도 한 정상원 노무사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급여명세서를 살펴보면 연장근무수당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를 지급하려면 특정 직원이 계약된 근무 시간을 초과했을 때 회사가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책정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회사 측은 계속 '근로 기록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