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 "유족께 사과"…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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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이 최근 제기된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사측 대응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강관구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께서 받으셨을 상처와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직원 고 정효원 씨에 대해 “평소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며 “그래서 신규 지점 오픈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맡은 역할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규 지점 오픈 업무는 그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업무”라며 “오픈 직전에는 홀 파트 기준 13명의 인력을 추가 파견해 지원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문인식기기의 오류로, 정 씨 사망 직전 고인의 실제 근로 기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부 등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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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런던베이글뮤지엄 기획감독 착수…근로시간 입증 공백 9년째 런던베이글뮤지엄.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20대 직원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우리 노동현장의 근로시간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유족은 “주 80시간 초장시간 근무 끝에 쓰러졌다”며 과로사로 인한 산업재해를 신청했고, 회사는 “평균 주 44시간 근무”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나 양측 주장을 가를 핵심 근거인 출퇴근 기록이 없어 근로시간 기록 의무화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기록 부재가 낳은 구조적 비극” 30일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사업주의 출퇴근기록 의무화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근로시간을 적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원칙만 있을 뿐, 근로자의 업무 개시·종료 시각을 전자적으로 측정·기록해야 할 의무는 없다. 스케줄표나 수기 근무일지 등으로 대체 관리하더라도 위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이 탓에 과로사나 임금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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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실제 연장 근무 여부는 (출퇴근 기록 아닌) 직원 수행 결과 보고 확인" ▲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숨진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인 정상원 노무사가 제공한 고인 생전 모습. ⓒ 유족 제공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고인의 근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초과 근로를 인지하고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고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이기도 한 정상원 노무사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급여명세서를 살펴보면 연장근무수당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를 지급하려면 특정 직원이 계약된 근무 시간을 초과했을 때 회사가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책정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회사 측은 계속 '근로 기록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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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이 강관구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사과문 (자료=런던베이글뮤지엄 SNS 갈무리)] 최근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강관구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8일 공식 SNS 계정에 20대 직원 사망 관련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글을 올렸습니다. 사측은 유족에 대한 현장 운영담당 임원 대응이 부적절했다면서도 과로사 여부는 회사가 판단내리는 사안이 아니어서 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사측은 "고인은 평소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며 "근무시간 외에도 늘 회사와 동료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던 분이었고 그러한 성실함과 책임감 덕분에 신규 지점 오픈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규 지점 오픈 업무는 그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업무가 맞다"며 "이런 특수 상황을 감안해 홀 파트 기준 13명 인력을 추가 파견해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