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원 주80시간 과로사 의혹…노동부, '런던베이글' 감독 착수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장시간 근로·타 직원 추가 피해 등 살필 예정 〈사진=런던베이글뮤지엄 SNS 캡처〉 고용노동부가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9일) 노동부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서울 종로구 본사와 인천점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근로감독 형태는 기획감독입니다. 기획감독을 통해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노동부가 시정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만약 2주 이상 기한 내 시정조치하지 않으면 처벌하는 구조입니다. 노동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고인과 관련된 장시간 근로 문제와 전 직원에 대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추후 지점 전체에 대해 노동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감독 대상을 나머지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앞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정효원 씨가 지난 7월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기사 본문
노동부, 기획 근로감독 착수…장시간 노동 실태 밝힌다 런베뮤 과로사 의혹 논란 정치권까지 확산…청년 노동 사각지대 드러나는 계기 될까 런던베이글뮤지엄 SNS 캡처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베이글 가게에서 시작된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은 MZ세대 사이에서 '빵지순례 성지'로 통하며 긴 줄을 세우는 명소가 됐다. 하지만 화려한 인테리어와 SNS 홍보 뒤에 가려졌던 현장 노동의 그림자가 20대 청년의 죽음에 이르러서야 수면 위로 드러났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런베뮤 인천점과 본사인 주식회사 엘비엠(LBM)에 대해 기획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 7월 인천점 오픈을 준비하던 중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모(26)씨의 유족이 과로사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유족에 따르면, 정씨는 사망 전 1주일간 80시간 이상, 사망 전 12주간은 주 평균 60시간 이상 근무했다. 교통카드 사용 내역과 업무 문자 등을 토대로 추산된 결과다. 유족은 근로복지공단...
기사 본문
정효원씨, 회사에서 숨진 채 발견 유족 측 산재 요청하자 압박 문자 지문인식기 오류·내부 단속 정황 “법 위반 확인 땐 무관용 엄정 대응” 런던베이글뮤지엄. 연합뉴스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과중한 업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하지만 LBM 측이 ‘과로사를 증명할 근무기록이 없다’고 발표하고 내부적으로 ‘입단속’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LBM 인천점 개장 준비 업무를 맡은 고 정효원(26)씨는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김수현 공인노무사는 “산재 신청을 위해 출퇴근 기록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근로계약서와 근무일정표만 제공했다”며 “결국 고인이 주변인과 ...
기사 본문
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실제 연장 근무 여부는 (출퇴근 기록 아닌) 직원 수행 결과 보고 확인" ▲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숨진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인 정상원 노무사가 제공한 고인 생전 모습. ⓒ 유족 제공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고인의 근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초과 근로를 인지하고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고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이기도 한 정상원 노무사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급여명세서를 살펴보면 연장근무수당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를 지급하려면 특정 직원이 계약된 근무 시간을 초과했을 때 회사가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책정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회사 측은 계속 '근로 기록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