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광화문,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식…정부 첫 공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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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진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위원장과 송기춘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서 열린 유가족 간담회에서 초대장을 들고 있다. 정효진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참사 원인 규명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4개 중앙 행정부처 및 인사혁신처와 경찰 등 수사기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조위는 내년 6월까지 조사를 모두 마치고 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향신문이 29일 입수한 특조위 내부 문건을 보면, 특조위는 총 114건의 신청 사건과 137건의 직권 조사 사건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특조위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사건별 변사 기록, 구조·구급 활동 일지 등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특조위는 서울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인사혁신처 등 관련 기관과 참고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산서에는 정보관이 파견되지 않은 경위, 정보 보고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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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태원 참사 3주기 정부 첫 공식 참가, 이재명 "국가는 없었다"… 유족 "행동으로 보여 달라"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정부 주최 차원의 첫 추모식이 열렸다. 정부의 첫 공식 초청을 받고 입국한 외국인 유족도 함께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피해자와 시민을 향해 두 번 허리 숙여 "국민 생명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29일 오전 10시 29분, 이태원 참사 날짜와 숫자가 같은 시각 서울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유족과 내빈 360여 명, 참여 시민 300여 명 등 추모식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1분간 울린 사이렌 소리에 묵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 영상이 상영됐다. APEC 행사로 추모식에 오지 못한 이 대통령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 대통령은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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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 첫 정부 공식 기억식 열려,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도 참석... 일부 유가족 오세훈 시장에게 항의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 이정민 3년 만에 정부가 응답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참사 이후 최초로 행정안전부와 서울특별시,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합동으로 광화문 북광장에서 기억식을 열었다. 29일 오전 10시 29분 서울시 전역에 울려 퍼진 1분간의 추모 사이렌으로 시작된 3주기 기억식에는 눈물과 더불어 끝없는 박수가 이어졌다. 송해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유가족과 시민들 곁에 섰다. 정부가 함께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출발점"이라며 "오늘의 약속은 내일의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것이 앞으로 국가 운영의 첫번째 원칙이 돼야 한다"라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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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2000여명 모여 국무총리·여야대표 등도 참석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연 첫 공식 추모 행사다. 핼러윈 참사를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은 유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 전역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사이렌이 울렸다./박성원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식이 열렸다.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추모식에서 유가족들과 시민들, 정치권 인사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고개를 숙여 희생자를 기렸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핼러윈 참사 날인 10월 29일을 염두에 둔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유가족과 일반 시민 등 2000여 명은 추모 사이렌 소리에 묵념했다. 행안부는 “사이렌은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