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피하려던 20대 베트남 여성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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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라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 성서공단에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피하려던 이주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성서공단 내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이주노동자인 베트남 여성 A(2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부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반이 이주노동자 단속에 들어가자 공장 내 에어컨 실외기 창고 안쪽에 숨어 있다가 단속반이 철수하고 나서 10분 뒤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의사 소견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가 약 2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A 씨 사망 사건이 정부의 무리한 합동단속 때문에 벌어졌다며,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측에 열어 진상 규명과 합동단속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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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단체 "이재명 정부가 사람을 죽였다…단속 중단해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를 명분으로 정부가 미등록 이주노동자 합동단속을 진행 중인 가운데, 대구에서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20대 여성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주·노동단체들은 위험성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단속을 감행한 정부를 비판하며 재차 단속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40분경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대구 성서공단의 한 공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벌였다. 이에 단속을 피해 공장 내 2층 높이 에어컨 실외기 위 좁은 공간에 숨었던 베트남 출신 25살 여성 이주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시신에서 확인된 다량의 출혈과 뇌 손상, 골절 등을 근거로 A씨가 추락사했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사망 전 A씨는 대구에서 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 공자에서 약 2주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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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3월5일 대구출입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무차별 단속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 제공 대구 한 산업단지에서 출입국사무소의 강제단속을 피하던 20대 이주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구경북이주연대회의(연대회의)·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8분쯤 달서구 호산동 성서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이주노동자 A씨(25·베트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연대회의는 A씨가 정부의 이주노동자 단속을 피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소속 10여명의 단속반원은 경찰과 함께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성서산업단지 일대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였다. 당시 단지 내 한 공장에서 일하던 A씨는 단속을 피해 창고 내 에어컨 실외기 위쪽 좁은 공간에 몸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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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산업단지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출입국사무소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직후 추락해 숨졌다. 노조 등 시민사회계에서는 출입국사무소의 무리한 단속이 사망사고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출입국사무소는 단속 당시 어떠한 충돌도 없었다며 관련 지적을 일축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8분쯤 대구 달서구 호산동 성서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조공장 건물 3층과 외부 펜스 사이 1미터 가량의 공간에서 엎드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단속을 피해 숨어있다, 이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권의 한 대학에서 유학한 A씨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한 지 2주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이날 오후 3시 20분부터 6시 10분까지 제조공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