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뭐했냐" 尹 체포 뒤 김건희 발언 법정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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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이후, 김건희 씨가 경호처 직원을 찾아가 질책하며 총기를 언급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신 전 경호처 가족부장은 "소속 경호관으로부터 김건희 씨가 불만을 토로하며 총기를 언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에서 공개된 해당 경호관과 김 전 부장의 통화 녹취에는 통화 녹취에는 김건희 씨가 가족경호부 데스크를 찾아와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냐, 그런 거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전 부장은 "총기 얘기를 듣고 황망했고, 다른 직원들이 잘못 들으면, 과잉 충성할 수 있어서 전파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사전에 총기로 막으라는 지시는 들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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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김건희 씨가 대통령경호처에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나"라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 전 경호처 가족부장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백대현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김 전 부장은 "김 여사가 박모 경호관에게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나. 그런 것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증인에게 보고했느냐"는 내란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로부터 총기를 사용해서라도 체포를 저지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총기 이야기는 박 경호관에게 처음 들었고 당시에 조금 황망했다"며 "말씀하신 게 사전에 혹시 총기로 막으라고 지시할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이면) 절대 없다. 저는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증인으로 나온 이진하 전 대통령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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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8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지지자들을 바라보며 걸어가고 있다. 그 옆을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지키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뒤 김건희 여사가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는 1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신 전 경호처 가족부장은 “김 여사가 박아무개 경호관에게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나. 그런 것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증인에게 보고했느냐”는 내란 특별검사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로부터 총기를 사용해서라도 체포를 저지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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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체포 방해' 혐의 재판서 "부하에 보고 받아" 증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된 후 경호처 직원에게 총을 왜 사용하지 않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월 1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소총을 들고 있는 경호처 직원./이새롬 기자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된 후 경호처 직원에게 총을 왜 사용하지 않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 전 부장은 지난 2월1일께 가족경호부 소속 경호관에게서 김 여사가 경호처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총기를 언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경호처는 총기는 갖고 다니면서 뭐 했냐. 그런 것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