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지원 최고 "20대 청년, 주80시간 노동 끝 사망…과로사방지법을"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the300] '직원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유명 빵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사진=뉴스1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과로사방지법 논의에 다시 불을 지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인천의 한 빵집에서 일하던 스물여섯 살 정모씨가 과로 끝에 숨졌다. 우리 모두 '국가가 청년의 생명을 지켜내고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청년들에게 '핫플레이스'로 불리던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작년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사모펀드에 2000억 원 이상에 매각됐다. 시장은 영업이익률 30%에 열광하며 '브랜드 가치'를 칭송하는 데 급급했을 뿐, 그 화려한 숫자 뒤에 청년의 노동을 갈아 넣은 원가절감이 숨어 있다는 사실엔 주목하지 않았다"며 "정씨는 사망 직전 주 ...
기사 본문
[뉴스데스크]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이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관구 대표는 SNS를 통해 "유족이 받았을 상처와 실망에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며 "사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해 장시간 근로와 임금체불 등 위법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본문
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실제 연장 근무 여부는 (출퇴근 기록 아닌) 직원 수행 결과 보고 확인" ▲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숨진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인 정상원 노무사가 제공한 고인 생전 모습. ⓒ 유족 제공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고인의 근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초과 근로를 인지하고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고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이기도 한 정상원 노무사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급여명세서를 살펴보면 연장근무수당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를 지급하려면 특정 직원이 계약된 근무 시간을 초과했을 때 회사가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책정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회사 측은 계속 '근로 기록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으...
기사 본문
“SNS 게시 말라” 등 내부 입단속 동료들 “교통사고 정도로 알아” 노동부, 근로감독…사측 “사과”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사측이 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절대 SNS에 게시하지 말라, 내부가 단단해야 한다” 등 입단속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이 기업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숨진 직원의 동료 A씨는 “직원들도 기사를 보고 사망사고를 알았다. 회사에서 당시 장례 소식은 전했지만, 교통사고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모 분위기도 전혀 없었다. 손님이 근로환경에 대해 물어보면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라고 말했었다”고 했다. 런던베이글 인천점에서 근무한 정효원씨(26)가 지난 7월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과로사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정씨는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