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검 출근한 백해룡 "검찰 수사팀은 불법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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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임은정, 별도 수사팀에 5명 요청” “인사 명령 따라 출근…신념 흔들린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으로 파견이 결정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은 16일 처음 출근하며 “합동수사팀은 구성과 과정이 위법하게, 전혀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는 불법 단체”라고 재차 규정했다. 백 경정은 이날 오전 8시37분쯤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마약 게이트 외압 사건은 고위 공직자들이 연루돼 있다”며 “검찰은 고위 공직자를 수사할 수 없다. 검찰 스스로도 수사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마약 게이트의 이해 당사자가 아니라 수사를 최초 시작했던 사람이라면서 “수사 책임자가 수사를 하던 중에 높은 사람이나 권력자로부터 외압을 받으면 그 외압을 시행한 사람까지 수사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수사 책임자가 그런 피해 당사자가 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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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신청, 송치 등 독자 판단 권한 서울동부지검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포함한 5명 규모의 수사팀을 '작은 경찰서'처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인지 기자 서울동부지검이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이끄는 5명 규모 수사팀에 독자적 판단 권한을 주고, 기존 합동수사팀과 교류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 경정은 외압 사건을 제외한 인천세관 마약 의혹 등을 수사해 영장 신청과 송치 등을 할 수 있다.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해 팀장으로서 결재권을 갖고 경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백 경정 수사팀 사무실은 동부지검 10층에 마련됐다. 이에 앞서 백 경정은 전날 수사팀에 첫 출근하면서 "마약게이트를 최초로 시작했던 수사 책임자가 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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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으로 파견이 결정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송파구 동부지검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팀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백 경정은 과거 자신이 공수처에 고발했던 외압 사건을 제외한 세관 마약 의혹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후 영장 신청, 검찰 송치 등을 맡게 된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포함한 경찰 수사관들을 기존 합동수사팀과 분리된 별개의 수사팀으로 구성해 경찰수사팀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동부지검에 소속돼 있지만, 백 경정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할 뿐 아니라 결재권을 가지고 팀장의 권한을 행사하면서 경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백 경정의 사무실 컴퓨터에는 경찰망이 연결돼 있어 수사 개시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한다. 백 경정은 지난 16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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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졍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동부지검이 '세관 마약수사 외압' 검찰·경찰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을 팀장에게 수사전결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은정 지검장이 이끄는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포함한 5명 규모의 '백해룡팀'을 소규모 경찰서처럼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백 경정은 팀장의 권한을 통해 동부지검 내에서 독자적으로 수사하고 경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백 경정은 본인과 관련된 '수사 외압' 사건을 제외한 인천지검 마약 수사 은폐 의혹 등을 수사한 뒤 영장 신청 및 검찰 송치 등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백 경정은 전날 파견 발령 후 첫 출근을 하면서도 검찰을 주축으로 한 합동수사팀을 '불법단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