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 선 넘네…“위안부는 거짓, 소녀상 철거하라” 황당 집회도 보호해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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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거짓이라 주장하는 극우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고등학교에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게릴라 시위를 예고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극우 성향 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29일 오후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 성동구·서초구 고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실제로 두 학교 인근까지 찾아갔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집회는 열지 못했다. 경찰 외에도 교사들이 정문과 후문에서 학생들의 하교를 지도했으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 단체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수요시위가 열릴 때마다 그 주변에서 반대 집회를 해왔다. 단체 관계자는 “집회 신고는 집회를 보호해달라는 것인데, 오히려 경찰 벽에 막혔다”며 “앞으로는 새벽이든 낮이든 예고 없이 게릴라식으로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그는 “대입수학능력시험날이나 예비소집일에는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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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찰 수백 명 배치된 서울 M여고... 정근식 서울교육감 "학교 앞 혐오시위 막는 법 제정해야" ▲ 소녀상 설치 반대 집회 예고, 학생 보호 나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한 단체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교내에 있는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를 서고 있다. ⓒ 이정민 '평화의 소녀상'이 학교 안에 설치된 서울 M여고 앞에서 '소녀상 철거 요구 시위'를 예고하고도 나타나지 않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경찰이 너무 많아 집회를 열지 못했지만, 앞으로 게릴라 작전을 할 것"이라고 <오마이뉴스>에 밝혔다. 게릴라 작전은 '기습 작전'을 뜻한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해당 학교를 찾아 "학교 주변에서 혐오 시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환경보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 245명에 서울교육감까지 방문, 하지만 안 나타난 시위대 29일 오후, 서울 M여고 주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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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단체 여고 앞 '소녀상 철거' 집회 강행 예고에 경찰서장 등 경찰관 245명 학교 주변 둘러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집회 예정 시각에 학교 방문 "학생들 학습권 침해 심각한 행위…학교 교육 모독" 정작 우익단체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 29일 서울 성동구의 한 고교 앞에 우익단체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가 예고돼 경찰이 학교 정문 앞을 차단한 모습(왼쪽)과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포스터. 김지은 기자·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수능을 2주 앞둔 29일, 서울의 한 여고에서 "위안부는 매춘"이라 주장하는 강경 우익단체의 집회가 예고돼 학교 앞 긴장감이 커졌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고 200명이 넘는 경찰관들이 출동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지만, 정작 주최 측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단순 소동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인근에 경찰관 245명이 출동해 삼엄한 경비 체계를 갖췄다. 경찰관들은 학교 주변을 500m 정도 둘러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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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오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안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기에 앞서 교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우익단체는 해당 학교 앞에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으나 실제로는 열리지 않았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29일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녀상 철거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가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해당 단체가 앞으로도 소녀상이 있는 학교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낮 2시 서울의 ㄱ고등학교의 앞에는 200여명의 경찰들이 배치돼 긴장감이 감돌았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극우단체는 이날 ㄱ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단체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가 열릴 때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