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내년도 전문의 시험 등 시행방안 발표 9월 복귀여도 전문의·레지던트 조기 응시 가능해져 '의사인력 수급' 명분 있지만 원칙 또 어겨 논란될 듯 합격 뒤 수련 질 우려·기복귀 전공의 형평성 문제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대학병원 전공의실. 2025.06.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해 2월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대해 수련을 그만뒀다 올해 9월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전문의 시험 및 레지던트 지원과 관련해 특혜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2026년도 전문의 시험, 의사 국시 등 시행방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달 복귀한 레지던트들이 내년 2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응시자격을 확대했다. 현재 전공의 수련과정을 내년 5월 말까지 수료 예정인 경우에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내년 8월 말까지 수료 예정인 사람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

1년 7개월간의 의정갈등 끝에 수련병원과 학교에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내년 초 전문의 시험과 레지던트 모집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의대생들에겐 추가 국가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 8월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전공의 전용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의사 국가시험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사직ㆍ휴학했다가 지난 9월 복귀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이들은 더이상의 공백 없이 의사면허ㆍ전문의를 딸 수 있게 됐다. 환자를 뒤로 하고 집단행동을 벌인 이들에 대한 과도한 특혜라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부는 “수련ㆍ교육 현장의 의견, 적정한 의료 인력 수급 관리, 수련 질 확보,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험제도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의대 졸업 뒤 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일반의가 된다. 이...

서울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들.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9월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내년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조기 응시 자격을 주기로 했다. 다만, 시험에 합격해도 남은 수련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합격을 취소하는 ‘조건부 합격제’를 적용한다. 복귀 전공위에게 입영 연기에 시험 응시 특혜까지 준다는 지적과 함께 ‘수련 질 악화’ 우려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의사 국가시험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9월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인턴들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뛰어들 수 있다. 전문의 시험은 정해진 기간 동안 수련을 받아야만 응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내년 8월 말이 수련 기간 만료 시점인 지난 9월 복귀 전공의들은 애초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 현행 규정은 미수련 기간이 3개월이 웃돌면 전문의 시험 응시자...

1년 반 넘는 정부와의 갈등 끝에 지난 9월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해 정부가 내년 초 전문의 시험과 레지던트 모집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의사 국가시험 시행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일반의들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의 전공의 과정을 거치고, 매년 2월 전문의 시험을 치른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난 9월 수련병원으로 돌아온 인턴이나 레지던트 마지막 연차는 내년 8월에 수련을 마치기 때문에 내년 초 예정된 전문의 시험이나 레지던트 모집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내년 수련 완료 예정 인원 2천여 명 가운데 약 1천 300명 정도가 해당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인력 수급 관리 등을 위해 내년 8월 말 수료 예정인 전공의들도 2월에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월에 먼저 전문의 시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