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뒤늦은 사과 "초기 대응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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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SNS 통해 "부적절한 대응" 사과문 올려 다만 "과로사 여부…회사가 판단할 사안 아냐"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과로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사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유족의 주장을 부인해왔으나 유족을 압박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와 내부 '입단속' 정황이 알려진 뒤에야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스타그램 런던베이글뮤지엄은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건 초기에 현장 운영 담당 인원의 대응을 회사에서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며 "부적절한 대응으로 유족분들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어떠한 은폐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A씨가 지난 7월 인천 미추홀구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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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게티이미지뱅크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회사쪽 대응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유족들은 정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주 80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쪽은 해당 기간 노동시간을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입사한 이후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시간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회사 쪽은 과로사로 산재를 신청하려는 유족에게 “양심껏 모범있게 행동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직원들 입단속에 나선 정황도 파악됐다. 2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지점에서 주임으로 일한 정아무개씨는 지난 7월16일 회사가 마련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인천점 개점을 앞두고 있었다. 유족을 대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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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제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격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직 근무자가 열악한 근무 환경을 폭로하고 나섰다. 해고 예고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3개월 단위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직원들에게 막말과 인격 모독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29일 소셜미디어에는 “논란 언제 터지나 했다”며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했었다는 한 전직 직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3개월 단위로 계약서 나눠서 작성했다”며 “시말서 5장 이상이면 어디 지점이든 안국 본사에 가서 교육 들어야했고 3개월 단위로 계약서 작성하다가 책잡힐 일 생기면 계약종료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 11개월일 때 아파서 본인의 업무를 못했다고 계약종료 당한 사람도 있었다”며 “직급자였는데 강등을 시키겠다고 하다 ‘기회 줬는데 네가 찼으니 계약종료’라고 통보했던 적도 있다”고 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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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 착수 내부 직원 입단속 의혹도, 회사 대응 논란 키워 런던베이글뮤지엄. 연합뉴스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 ‘런던베이글뮤지엄’(LBM)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주 80시간에 가까운 과중한 업무 끝에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하지만 LBM 측이 ‘과로사를 증명할 근무기록이 없다’고 발표하고 내부적으로 ‘입단속’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29일 노동계에 따르면 LBM 인천점 개장 준비 업무를 맡은 고 정효원(26)씨는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주 80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의 유족을 대리하는 김수현 공인노무사는 “산재 신청을 위해 출퇴근 기록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근로계약서와 근무일정표만 제공했다”며 “결국 고인이 주변인과 나눈 메시지를 하나하나 분석해 실제 노동시간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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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측 "실제 연장 근무 여부는 (출퇴근 기록 아닌) 직원 수행 결과 보고 확인" ▲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가 지난 7월 숨진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인 정상원 노무사가 제공한 고인 생전 모습. ⓒ 유족 제공 '직원 과로사 의혹'을 받는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고인의 근로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초과 근로를 인지하고 연장 근무 수당을 지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던 고 정아무개(26)씨의 사촌이기도 한 정상원 노무사는 <오마이뉴스>에 "고인의 급여명세서를 살펴보면 연장근무수당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를 지급하려면 특정 직원이 계약된 근무 시간을 초과했을 때 회사가 알고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책정하는 구조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도 회사 측은 계속 '근로 기록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주 80시간에 가까운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 7월 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정씨의 죽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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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정효원(26)씨가 숙소에서 숨진 후 과로사라는 의혹이 나온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나섰다. 정효원씨. [사진=JTBC '사건반장'] 고용노동부는 29일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와 인천점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에 숨진 노동자뿐 아니라 전 직원에 대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휴가·휴일 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집중 점검한다. 나머지 지점 5곳에 대한 근로감독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높은 연매출을 자랑하던 유명 베이글 카페에서 미래를 꿈꾸며 일하던 20대 청년이 생을 마감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이번 감독을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법 위반 확인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회사 측의 과다 근무로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유족 측이 주장하는 정 씨의 근무시간. [사진=JTBC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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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게시 말라” 등 내부 입단속 동료들 “교통사고 정도로 알아” 노동부, 근로감독…사측 “사과”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사측이 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절대 SNS에 게시하지 말라, 내부가 단단해야 한다” 등 입단속에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이 기업에 대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29일 취재를 종합하면, 숨진 직원의 동료 A씨는 “직원들도 기사를 보고 사망사고를 알았다. 회사에서 당시 장례 소식은 전했지만, 교통사고라고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모 분위기도 전혀 없었다. 손님이 근로환경에 대해 물어보면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라고 말했었다”고 했다. 런던베이글 인천점에서 근무한 정효원씨(26)가 지난 7월16일 회사 숙소에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며 과로사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 측에 따르면 정씨는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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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던 '런던베이글뮤지엄'측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불매운동까지 언급되며 여론이 나빠지자 태도를 바꾼 걸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대표이사 명의로 SNS에 올린 사과문입니다.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이 받았을 상처와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한다고 썼습니다. 또 신규 지점 개점을 준비했던 직원들이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소보다 노동 강도가 셌을 거란 점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다만, 과로사 여부는 회사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인천점 신규 개장 업무를 맡았던 26살 정효원 씨는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들이 정 씨가 사망 전 일주일간 80시간 넘게 일했고 수면 부족과 피로를 호소했다며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자, 런던베이글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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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인스타그램 캡처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결국 사과했다. 애초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던 과로사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런베뮤는 28일 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강관구 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께서 받으셨을 상처와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7월 사망한 직원에 대해 “고(故) 정효원님은 평소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유족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근무시간 외에도 늘 회사와 동료를 위해 고민하고 헌신하던 분이었다”며 “그러한 성실함과 책임감 덕분에 신규 지점 오픈에도 참여하게 됐고, 맡은 역할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했다. 런베뮤는 고인이 사망 전 신규 지점인 인천점에 배치됐던 것과 관련 “신규 지점 오픈 업무는 그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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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진보당 의원, 같은 지점 직원 A씨 증언 공개 “사회초년생들 많아 ‘원래 이런 거구나’ 버텨” “회사 ‘교통사고’로 고지, ‘잘 다닌다’ 답하라 지시” 런던베이글뮤지엄.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을 정면 반박했지만, 고인이 사망 전 화장실을 가지 못할 정도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는 내부자 증언이 터져나왔다. 또한 내부자 증언을 통해 사측이 사망 사건을 은폐, 축소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 정씨와 같은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로 발견된 정씨의 사망원인을 교통사고라고 고지했다. A씨는 “직원들도 기사를 보고 사망사고를 알았다”며 “회사에서 당시 장례 소식은 전했지만, (사망원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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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명 빵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청년이 돌연 사망하면서 노동부가 진상 규명을 위해 근로감독에 긴급 착수했습니다. 유족 측은 사망 직전 주 80시간 이상 일했다며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고,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6살 정효원 씨는 지난 7월 16일 인천의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개장 업무를 맡았고, 점포를 연 지 닷새만이었습니다. 정 씨는 키 180cm의 건장한 체격으로 건강검진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족은 정 씨가 회사에 다니는 동안 장시간 노동에 따른 수면부족과 피로감을 호소했다며 과로사라고 오열했습니다. ▶ 인터뷰(☎) : 정효원 씨 아버지 - "내가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 하면 일이 바빴대. 그게 자꾸 누적돼서 매일 그러더라고, 차라리 그만둬라 그렇게 힘들면, 말이 안 나와요." 유족과 노무사는 산업재해를 신청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했던 14개월 동안의 기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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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주 80시간 근무로 과로사” vs LBM “사실 아냐” 반박 유족에 “양심껏 행동하라” 문자·직원 입단속 정황 등 회사 대응 논란 확산 대표, SNS서 사과문 게시 “초기 대응 부적절 인정…조사 성실히 임할 것” 사진=한경DB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20대 직원이 주당 80시간이 넘는 과로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회사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초반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산재 신청을 준비 중인 유족에게 “양심껏 모범있게 행동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내부에서 직원들에게 입단속을 지시한 정황까지 드러나자 대표가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8일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직원 A씨가 지난 7월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 측은 키 185㎝, 체중 80㎏으로 건장한 체격이던 고인이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는 등 과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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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이 최근 제기된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과 사측 대응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어젯밤(28일)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관구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관련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강 대표는 사과문에서 “당사의 부족한 대응으로 유족께서 받으셨을 상처와 실망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희를 아끼고 믿어주신 고객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강 대표는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직원 고 정효원 씨에 대해 “평소 누구보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었다”며 “그래서 신규 지점 오픈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맡은 역할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규 지점 오픈 업무는 그 특성상 준비 과정에서 업무 강도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업무”라며 “오픈 직전에는 홀 파트 기준 13명의 인력을 추가 파견해 지원해왔다”고 했습니다.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