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000만원 상당)을 밀수입하려 한 수입업체 직원 A씨(50대 남성)를 관세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이차는 중국 남부에서 자란 찻잎을 햇볕에 말린 뒤 가공·장기 숙성을 거쳐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전통 발효차다. 특히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제품은 ‘골동 보이차’라 불리며 고가에 거래된다. 2023년 국내 경매시장에서는 중국산 정품 골동 보이차 약 357g이 2억 1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6월 수입물품 검사 과정에서 도자기 등 신고물품 내부에 은닉하거나 조롱박, 호박, 벽돌, 대나무 광주리 모양으로 포장한 가짜 골동 보이차 1.4t을 적발하고 전량 압수했다. 포장에는 청나라 시대 문양과 문구 등이 정교하게 적혀 있었으나, 감정 결과 모두 최근 생산된 물품으로 확인됐다. 밀수에 성공할 경...

◆…적발된 가짜 골동 보이차 사진 (사진=인천본부세관) 인천본부세관이 중국산 가짜 골동 보이차 1.4톤을 밀수입하려 한 수입업체 직원을 적발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가짜 골동 보이차 1.4톤, 시가 1억3천만원 상당을 밀수입하려 한 수입업체 직원 A씨(59세)를 관세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이차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자라는 찻잎을 햇볕에 말린 뒤 발효·숙성해 독특한 향을 내는 전통 발효차다. 그중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제품은 '골동 보이차'로 불리며 깊은 풍미와 희소성으로 고가에 거래된다. 지난해 국내 경매시장에서는 정품 골동 보이차 한편(약 357g)이 2억1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도 장기 투자상품으로 주목받는 품목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6월 수입물품 검사를 진행하던 중 도자기 등 신고물품 내부에 가짜 보이차를 은닉하거나 조롱박, 호박, 벽돌, 대나무 광주리 형태로 포장한 밀수품을 적발했다. 세관은 해당 물품...

적발된 가짜 골동 보이차 [인천본부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골동 보이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수입업체 직원 A(5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천만원 상당)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입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조롱박, 호박 등 모양으로 포장한 밀수 물품을 적발했다. 중국 전통 발효차인 보이차 중 '골동'이라는 이름은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고가 제품에 붙인다. A씨는 보이차가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당시 문양·문구가 적힌 색바랜 종이나 가죽 등을 밀수품 포장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골동 보이차는 감정 결과 모두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했다"며 "A씨가 밀수입에 성공했다면 중국 청나라...

[적발된 가짜 골동 보이차 (인천본부세관 제공=연합뉴스)]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골동 보이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수입업체 직원 A(5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천만원 상당)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입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조롱박, 호박 등 모양으로 포장한 밀수 물품을 적발했습니다. 중국 전통 발효차인 보이차 중 '골동'이라는 이름은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고가 제품에 붙입니다. A씨는 보이차가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당시 문양·문구가 적힌 색바랜 종이나 가죽 등을 밀수품 포장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골동 보이차는 감정 결과 모두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했다"며 "A씨가 밀수입에 성공했다면 중국 청나라 시대의 고급 골동 보이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