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빠진 백해룡에 수사 전결권을?...‘묻지마 칼부림’ 부추기는 것”···한동훈 전 대표 비판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임은정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동부지검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정부 합동수사팀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팀장 전결권을 부여하기로 한 데 대해 “망상에 빠진 사람에게 칼 쥐어주면서 ‘묻지마 칼부림’ 부추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 정권이 망상에 빠진 경찰 중간간부 백해룡씨에게 마음대로 뭐든 할 수 있는 ‘수사 전결권‘을 준다고 한다. 백해룡 뒷배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번 불법 수사지휘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수사권은 국가가 가진 가장 폭력적인 권력”이라면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만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깡패들 칼질보다 더 국민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도 백해룡 씨가 정상이 아니고 제가 마약사건을 덮었다는 주장이 망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약 백 씨 말을 믿는다면 ...
기사 본문
서울동부지검 마약 외압 수사 합수팀에 파견 지시를 받고 첫 출근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동부지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을 둘러싸고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백해룡 경정 사이 갈등이 격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합동수사팀으로 파견된 백 경정에게 별도 수사팀의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존 합동수사팀과 분리된 별도의 수사팀을 백 경정을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취지다. 백 경정에겐 본인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던 수사 외압 사건 등을 제외하고 관련 사건의 ▶수사 착수 ▶영장 신청 ▶검찰 송치 등의 권한이 생기는 것이다. 수사팀 사무실은 서울동부지검 청사 10층에 마련됐다. 컴퓨터엔 경찰 내부망도 연결될 예정이다. 백 경정이 전날 서울동부지검으로 출근하면서 합동수사팀을 “불법 단체”로 규정하고 “공직자로서 신념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조치다. 임은정 서...
기사 본문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 삐걱 백, 합수팀 출근하며 “檢도 수사 대상”… 임은정 “고발인 셀프수사 안된다” 별도팀 맡기기로 결정, 백과 갈등 “백 경정 합수팀 합류가 갈등 불씨… 중복수사 등 혼란 불가피” 시각도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은 위법하게 구성된 불법단체라고 주장해 왔는데, 제가 그곳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은 출근 첫날 기자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핀포인트 인사’로 수사팀에 참여하면서도 수사 체계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와 맞물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외압 의혹의) 고발인(백 경정)이 셀프 수사하는 건 안 된다”며 그를 별도 수사팀에 배치하기로 결정해 내부 갈등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가 공회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백 경정 “검찰은 의혹 수사 대상” 출근길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백 경정은 합동수사팀에 대한 불신을 거듭 밝...
기사 본문
尹은 몰래 격노, 李 대통령은 '백 경정 합류' 지시 공개 격노 韓 "白, 명예퇴직 길도 막혔다 도망갈 생각 말고 끝을 보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인천세관 마약수사 외압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의 말은 망상이라며 이를 믿은 이재명 대통령이 백 경정을 마약수사팀 합류를 지시한 건 일종의 '수사에 개입한 공개 격노'로 불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인천 세관 마약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백해룡 경정 주장은 터무니없는 SF (공상과학) 소설이라며 어이없어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백해룡 경정 수사팀 투입' 지시는 일종의 공개 격노로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공개 격노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1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백해룡 씨 주장은 '윤석열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