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 부녀, 재심서 무죄

2025년 10월 2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84개
수집 시간: 2025-10-29 09: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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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25-10-28 16:26:14 oid: 119, aid: 000301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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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죄 확정…2022년 재심 청구 재심 재판부, 검찰 강압 수사 정황 인정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피고인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데일리안 = 어윤수 기자] 16년 전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중형을 선고받은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존속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75)씨와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딸(41)의 재심 재판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경계성 지능인 딸을 조사하면서 진술 거부권을 알리지 않거나 범행 동기와 관련해 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질문을 하는 등 수사 과정의 적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도 유도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거나 장시간 조사를 이어가는 등 압박 정황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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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9:48:22 oid: 437, aid: 00004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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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 전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재심 끝에 오늘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사의 강압 수사가 드러난 건데, JTBC가 검찰 의견서를 확인해보니 재심에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만에 살인자 누명을 벗은 백점선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백점선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한테 감사드립니다. ] 법원은 재심 끝에 오늘 백씨 부녀의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지자 수사기관은 백씨 부녀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입니다. 둘은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아 13년 간 수감됐습니다. 거의 유일한 증거는 자백이었지만 조사 영상엔 강압과 유도 신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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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2025-10-29 08:34:06 oid: 057, aid: 00019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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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2009년 전남 순천에서 벌어진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부녀가 재심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검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재판부가 인정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죄가 확정되자 법원 밖에서 축하 꽃다발이 건네 집니다. 70대 노인이 된 아버지 백 씨는 늦게라도 누명을 벗게 되었다고 감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백점선 / 재심 피고인 - "기가 막히죠. 말도 못 합니다. 말이 안 나옵니다." 백 씨 부녀는 지난 2009년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습니다. 부녀간 패륜을 감추려고 막걸리에 독극물을 타서 부인과 마을주민 등 2명을 숨지게 했다며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당시 조사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다며, 13년 만에 부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당시 아버지 백 씨는 한글조차 읽고 쓰는 게 서툴렀고, 20대 중반이었던 딸도 지능이 낮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부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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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8 15:51:09 oid: 469, aid: 000089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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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검사, 끔찍한 범행 동기 꾸며내" 누명 벗은 백점선씨 "대면시켜 달랬더니 윽박질러" 재심 재판부, 검찰 제시 핵심 증거 모두 인정 안해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피고인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아버지가 딸과 공모해 아내에게 청산가리를 넣은 막걸리를 먹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 발생 16년 만이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부장 이의영)는 28일 살인·존속살해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확정됐던 백점선(75)씨와 딸(41)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백씨 부녀의 재심 변론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선고 직후 "검사는 '부녀 성관계'라는 끔찍한 범행 동기를 꾸미는 과정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제보까지 만들어냈다"며 "아버지를 딸 셋 모두를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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