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살인' 부녀 무죄..."검찰 강압수사, 공권력 남용 총합"

2025년 10월 2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84개
수집 시간: 2025-10-29 08: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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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9 04:31:31 oid: 469, aid: 000089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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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수사·공소 유지 전 과정 공권력 남용" 재판부, 자백 진술 증거능력 인정 안 해..."유도신문" 막걸리·청산염·숟가락 등 "檢, 불리한 점 제출 안 해"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백점선(75)씨가 28일 오후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하늘을 향해 한숨을 쉬고 있다. 광주=뉴시스 "수사와 공소 유지 전 과정에 걸친 공권력 남용의 총합이었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변론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28일 무죄 결과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검찰이 죄 없는 부녀를 범인으로 몰아세우며 '부녀 성관계'라는 끔찍한 범행 동기를 꾸며내는 과정에서, 실제 진술을 왜곡해 조서를 작성하고 이들에게 유리한 증거는 쏙 뺀 채 기소했다는 것이다. 광주고법 형사2부(부장 이의영)는 28일 살인·존속살해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확정됐던 백점선(75)씨와 딸(41)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하며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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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9:48:22 oid: 437, aid: 00004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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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 전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재심 끝에 오늘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사의 강압 수사가 드러난 건데, JTBC가 검찰 의견서를 확인해보니 재심에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만에 살인자 누명을 벗은 백점선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백점선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한테 감사드립니다. ] 법원은 재심 끝에 오늘 백씨 부녀의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지자 수사기관은 백씨 부녀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입니다. 둘은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아 13년 간 수감됐습니다. 거의 유일한 증거는 자백이었지만 조사 영상엔 강압과 유도 신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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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025-10-29 07:52:42 oid: 056, aid: 001205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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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던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광주고법 형사2부는 살인 및 존속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75살 백모 씨와 백씨의 딸에 대한 항소심 재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주요 증거였던 범행 자백이 검찰 강압수사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는 피고 측의 주장을 인정했습니다. 백씨 등은 지난 2009년 7월 순천시 황전면 한 마을에서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를 먹여 아내와 주변인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TV조선 2025-10-29 08:11:24 oid: 448, aid: 0000566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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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부녀가 독극물이 섞인 막걸리를 마시게 해 가족과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오랜 시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이들 부녀에 대한 재심 판결이 16년 만에 나왔는데, 무죄였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이들이 검찰의 강압수사로 거짓자백을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감복을 입고 양팔이 묶인 남성이 고개를 떨군 채 조사를 받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시 한 마을에서 독극물이 섞인 막걸리 1병을 나눠마신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 피의자인 백점선 씨입니다. 당시 숨진 사람 가운데는 백 씨의 아내도 있었습니다. 백 씨는 수사기관의 회유와 강압에 못이겨 거짓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백점선 / 재심 청구인 (2009년) "딸이 여기 들어와서 아빠하고 같이 (범행을) 했다고 했기 때문에 그냥 짊어지려고 거짓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은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확정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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