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3주기, 끝나지 않은 아빠의 기도…"밝고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2025년 10월 2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62개
수집 시간: 2025-10-29 05: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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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25-10-27 22:59:08 oid: 079, aid: 0004079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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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감리교회서 기억과 추모의 그리스도인 예배 열려 이태원 참사 3주기…"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의 한걸음" 27일 저녁 서울 용산구 청파감리교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과 추모의 그리스도인 예배'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故 유연주씨의 아버지 유형우씨가 3주기 유가족 증언을 전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 "연주를 만날 때까지 울부짖었어요. 나사로를 살리신 것처럼 기적도 바랐어요. 연주에게 숨을 불어 넣어달라고 기도했죠." 3년 전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숨진 희생자 故 유연주씨의 아버지 유형우씨는 딸을 잃은 그날을 떠올렸다. 10살 때부터 40년 가까이 신앙생활을 해왔다는 그는 "늘 감사할 일만 있었던 삶 속에서 처음으로 울부짖어 기도했지만 주님은 응답이 없었고 그렇게 하염없이 원망했다"고 말했다. 딸의 장례 마지막 날 유씨는 사경을 헤매다 한 가지 메시지를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 자식,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지 않고 이 세상 사람들에게 주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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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9 05:30:00 oid: 421, aid: 000856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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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희생자 기리는 추모 행사 이어져…외국인 유가족 46명도 함께 29일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으로 시작…참사 3주기 기억식·추모메시지 낭독회 진행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5/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 일대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추모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들은 정부가 23일 합동 감사 결과를 발표해 정부 기관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관련 책임자 6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참사 3주기 당일인 29일 오전 10시 29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북광장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정부 공식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기억식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국내외 유가족 300여 명과 지난 24일 입국한 12개국의 외국인 참사 희생자 유가족 46명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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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16:00:00 oid: 032, aid: 00034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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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 유가족 8인의 ‘유예된 이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 23~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만난 유가족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종원씨와 아버지 임익철씨, 권수정씨와 삼촌 김진성씨, 조예진씨와 어머니 박지연씨, 유연주씨와 아버지 유형우씨, 김재강씨와 아버지 김영백씨, 강가희씨와 어머니 이숙자씨. 백민정·우혜림 기자 ‘마지막 선물’ 만료 늦추는 삼촌 “그리움은 세월만큼 쌓여” 냉동실 꽃게 못 버리는 엄마 “10월, 알 수 없이 온몸이 아려” 분노가 외로움 된 아빠 “자식 빈자리···설명하는 이가 없어” 자식 잃은 가족 찾은 아빠 “이렇게 힘들게 나서는 게 맞나” 10월이 왔다. 놀러 갔다 오겠다며 문을 나선 네가 돌아오지 않는데 세 번째 10월이 찾아왔다. 새파란 하늘이 눈앞에 선명한데 너를 볼 수 없다. 쌀쌀한 바람이 살갗에 스미는데 너를 만질 수 없다. 초가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너를 맡을 수 없다. 너를 앗아간 10월, 몸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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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9 04:31:12 oid: 469, aid: 000089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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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시달려 추모 행사 참여 못 하다가 외국인 유족 방한 소식, 용기 내 통역 봉사 시들어가는 이태원 보며 추모 단체 꾸리고 추모글 디지털화에 일반 시민 참여 마련도 이태원 외국인 유가족 통역 자원봉사를 한 안나(가명)가 28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나흘 앞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이재명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이란과 러시아, 일본 등 12개국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6명이 참가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러시아 혼혈인 안나(가명·27)는 이날 통역 자원 봉사를 위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유가족들 옆에 섰다. 그는 3년 전 참사에서 가장 친했던 한국인 동료를 잃었다.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이 너무 커 추모 행사는 아예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어렵사리 용기를 냈다.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용기를 안나는 참사 이후 지금까지 우울증, 강박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어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 최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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