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밝혀지고 책임 규명되길"…지구 반대편서 날아온 이태원 유족의 눈물

2025년 10월 2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63개
수집 시간: 2025-10-29 0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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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28 17:13:41 oid: 008, aid: 000526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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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진다.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추모 부스를 꾸려 참사 당일 기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눈물 삼킨 외국인 유가족들…"진상 규명돼야" ━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는 28일 오후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러시아, 호주, 이란 등 10개국 희생자 유가족이 참석했다. 유가족은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24일 한국에 방문했다. 노르웨이 국적 에릭 에벤센씨는 3년 전 참사로 목숨을 잃은 딸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언론 앞에 나섰다. 에벤센씨는 "매일 아침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난다"고 말하며 울음을 삼켰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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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9 04:31:12 oid: 469, aid: 0000894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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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시달려 추모 행사 참여 못 하다가 외국인 유족 방한 소식, 용기 내 통역 봉사 시들어가는 이태원 보며 추모 단체 꾸리고 추모글 디지털화에 일반 시민 참여 마련도 이태원 외국인 유가족 통역 자원봉사를 한 안나(가명)가 28일 서울 관악구 한 카페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나흘 앞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이재명 정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이란과 러시아, 일본 등 12개국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6명이 참가한 추모 행사가 열렸다. 러시아 혼혈인 안나(가명·27)는 이날 통역 자원 봉사를 위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유가족들 옆에 섰다. 그는 3년 전 참사에서 가장 친했던 한국인 동료를 잃었다.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이 너무 커 추모 행사는 아예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어렵사리 용기를 냈다. 아픔을 나누며 위로와 용기를 안나는 참사 이후 지금까지 우울증, 강박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어 계속 약을 먹어야 한다. 최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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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29 04:00:00 oid: 008, aid: 000526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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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서 외국인 유족들 간담회 참석, "진실·책임 규명" 목소리 서울大선 추모제… 경찰청장 대행 현장 안전점검 "매일 아침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납니다." 노르웨이 국적 에릭 에벤센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참사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열린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에벤센 부부는 3년 전 이태원참사로 딸을 잃었다. 이들은 고인의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언론 앞에 나섰다. 당초 이날 간담회는 에벤센만 발언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유가족도 발언을 이어갔다. 희생자 가족의 국적은 달랐지만 고인이 된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같았다. 이날 이란과 러시아, 호주 등 10개국 희생자 유가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프랑스 국적 파스칼 게네고는 고인이 된 아들을 '꿈과 에너지가 가득한 청년'으로 기억했다. 게네고는 "비극의 현장을 직접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참사경위를 이해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책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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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16:00:00 oid: 032, aid: 00034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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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 유가족 8인의 ‘유예된 이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 23~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만난 유가족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종원씨와 아버지 임익철씨, 권수정씨와 삼촌 김진성씨, 조예진씨와 어머니 박지연씨, 유연주씨와 아버지 유형우씨, 김재강씨와 아버지 김영백씨, 강가희씨와 어머니 이숙자씨. 백민정·우혜림 기자 ‘마지막 선물’ 만료 늦추는 삼촌 “그리움은 세월만큼 쌓여” 냉동실 꽃게 못 버리는 엄마 “10월, 알 수 없이 온몸이 아려” 분노가 외로움 된 아빠 “자식 빈자리···설명하는 이가 없어” 자식 잃은 가족 찾은 아빠 “이렇게 힘들게 나서는 게 맞나” 10월이 왔다. 놀러 갔다 오겠다며 문을 나선 네가 돌아오지 않는데 세 번째 10월이 찾아왔다. 새파란 하늘이 눈앞에 선명한데 너를 볼 수 없다. 쌀쌀한 바람이 살갗에 스미는데 너를 만질 수 없다. 초가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너를 맡을 수 없다. 너를 앗아간 10월, 몸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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