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재심서 무죄…16년 만에 누명 벗어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7개
수집 시간: 2025-10-28 23: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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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8 16:17:11 oid: 018, aid: 000614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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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사건으로 무기징역·징역 20년 확정 '경계성지능' 부녀 진술 대비 검찰조서 구체적 막걸리 구입경위 불확실 등 의혹으로 재심 확정 法 "위법한 조사…청산염 투입 시점도 일치 안 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09년 전남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으로 중형을 확정받았던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 선고공판이 열리는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피고인 부녀가 법정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2009년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로 아내이자 친모인 피해자와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녀는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월 광주고법으로부터 재심 결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광주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의영)는 28일 살인 및 존속살인 등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던 백모(75)씨와 딸(41)의 항소심 재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 재판부는 “지적 능력, 학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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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8 22:36:08 oid: 052, aid: 000226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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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중형이 확정됐던 부녀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며 부녀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나 범행 동기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법원에서 빠져나오고, 이내 수많은 꽃다발이 전달됩니다.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백점선 씨 부녀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동네에서 청산가리 섞인 막걸리를 마셨다가 2명이 숨졌는데 범인으로 백 씨 부녀가 지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게 범행 동기로 이어졌다며 재판에 넘겼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들 부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지 14년 만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문맹에 가까운 백 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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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9:48:22 oid: 437, aid: 00004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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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 전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재심 끝에 오늘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사의 강압 수사가 드러난 건데, JTBC가 검찰 의견서를 확인해보니 재심에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만에 살인자 누명을 벗은 백점선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백점선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한테 감사드립니다. ] 법원은 재심 끝에 오늘 백씨 부녀의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지자 수사기관은 백씨 부녀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입니다. 둘은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아 13년 간 수감됐습니다. 거의 유일한 증거는 자백이었지만 조사 영상엔 강압과 유도 신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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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8 15:51:09 oid: 469, aid: 000089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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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검사, 끔찍한 범행 동기 꾸며내" 누명 벗은 백점선씨 "대면시켜 달랬더니 윽박질러" 재심 재판부, 검찰 제시 핵심 증거 모두 인정 안해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피고인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아버지가 딸과 공모해 아내에게 청산가리를 넣은 막걸리를 먹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건 발생 16년 만이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부장 이의영)는 28일 살인·존속살해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확정됐던 백점선(75)씨와 딸(41)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백씨 부녀의 재심 변론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는 선고 직후 "검사는 '부녀 성관계'라는 끔찍한 범행 동기를 꾸미는 과정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제보까지 만들어냈다"며 "아버지를 딸 셋 모두를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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