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무죄'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부녀…"그렇게 수사하면 안 됐다"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7개
수집 시간: 2025-10-28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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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8 18:42:12 oid: 018, aid: 000614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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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부녀에 무죄 선고 "법원 판단에 감사, 검사가 현명하게 수사했으면" "당시 수사관 가장 나쁜 사람, 뺨 때리고 발언삭제"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09년 전남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으로 중형을 확정받았던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당시 수사 행태를 두고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 당시 윽박지르며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피고인들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부녀는 2009년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막걸리에 타 배우자이자 친모 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받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으나, 지난해 재심 개시가 결정돼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광주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의영)는 28일 살인 및 존속살인 등 혐의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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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9:48:22 oid: 437, aid: 00004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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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 전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재심 끝에 오늘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사의 강압 수사가 드러난 건데, JTBC가 검찰 의견서를 확인해보니 재심에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만에 살인자 누명을 벗은 백점선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백점선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한테 감사드립니다. ] 법원은 재심 끝에 오늘 백씨 부녀의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지자 수사기관은 백씨 부녀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입니다. 둘은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아 13년 간 수감됐습니다. 거의 유일한 증거는 자백이었지만 조사 영상엔 강압과 유도 신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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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21:04:02 oid: 032, aid: 00034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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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서 “검찰 강압수사” 무죄 판결 유도신문 등으로 범행 동기 ‘조작’ 검찰, 대법원 상고 여부 검토 예정 28일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를 아내에게 건네 아내와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남편과 그 딸이 재심을 통해 1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검찰이 한글을 거의 읽지 못하거나 경계성 지능장애가 있는 부녀를 상대로 ‘유도신문’ 등 강압수사를 했다고 판단했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부장판사)는 살인 및 존속살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던 백모씨(75)와 딸(41·징역 20년)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죄의 핵심 증거가 됐던 검사와 검찰 수사관의 신문조서가 ‘유도신문’ 등 강압적으로 작성됐다고 판단,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백씨는 초등학교 2학년 학력이 전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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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2025-10-28 21:16:13 oid: 422, aid: 0000795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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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3년간 옥살이를 했던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부녀는 눈물을 흘리며, 검찰 수사에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75살 백점선씨와 41살 딸이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에서 걸어 나옵니다. 다른 사건으로 재심에서 누명을 벗은 동료들이 위로와 축하의 꽃다발을 건넵니다. 백씨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백점선> "대면시켜 주라니까 그 사람 데려다 제 뺨을 때려… 말이 안 나옵니다. 진짜. 기가 막히고 말도 안 나옵니다." 십수 년이 흘렀지만 검찰 수사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백모씨 / 백점선씨 딸> "검사들이나 수사관들한테 진짜 이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진짜 저는 치가 떨립니다." 2009년 7월 전남 순천에서 막걸리를 나눠 마신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막걸리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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