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에 아내 두개골 골절…남편 "생업 완전히 내려놓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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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한 30대 여성이 인천에서 중학생 2명이 몰던 무면허 전동킥보드에 치여 열흘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은 생업을 내려놓고, 자녀들은 악몽을 꾼 것처럼 엄마를 찾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A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B씨와 그의 어린 딸을 향해 돌진했다. 이때 B씨는 딸을 지키기 위해 A양 등을 몸으로 막아섰다가 뒤로 넘어졌다. 주변 상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엄마가 슈퍼에서 나오면서 전동킥보드랑 박았는데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아스팔트에 머리를 좀 크게 (부딪혔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로 1인 탑승 원칙을 어기고 전동킥보드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A양을 수사하고 있다. 본래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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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들이 면허도 없이 몰던 전동 킥보드에 치여 30대 엄마가 열흘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TBC는 한 공유 킥보드 업체가 대리 점주를 모집할 당시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이 사고를 내도 법적 책임은 전혀 없다"며 '법의 사각지대'를 홍보수단으로 삼았고, 그게 불행한 현실이 됐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2021년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면허 운전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공유 킥보드 업체에게 면허를 확인할 책임을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킥보드업체는 이같은 법적 사각지대를 파트너 점주를 모집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A킥보드업체 이사 : 면허가 없다고 해서 아예 타지 못하게 막고 있지는 않습니다. 등록은 당연히 요청은 계속해서 저희도 하고요. 근데 없어도 탈 수는 있습니다.]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타도 안전하다고 말하고, [A킥보드업체 이사 : 업계에서는 당연히 면허가 필요하지만, 이건 고등학생 이상 정도면 사고 안 내고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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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4인 가족이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 한 대에 탑승한 채 도로를 달리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이 함께하는 킥보드’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으며 어린 딸은 여성 앞쪽에서 운전대 아래 부분을 붙잡고 있다. 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한쪽 발만 킥보드에 올린 채 여성을 끌어안고 어린 아들을 어깨에 태우고 있다. 이들은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게시글 작성자는 “계속 킥보드 때문에 이슈가 많다. 프랑스처럼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고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같이 사고 나려고 작정한 것 같다”, “애들은 무슨 죄냐”, “킥보드 없어져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처럼 킥보드에 여러명이 타는 행위는 운전이 자유롭지 못하고 특히 위급 상황 시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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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중학생이 몬 전동 킥보드에 아이 지키려다 30대 엄마 열흘째 의식 불명…곁을 지키는 가족들 “속도 줄이려는 기색 없었어…심각성 모른 듯” 토로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에서 중학생 2명이 몰던 무면허 전동킥보드에 치여 의식 불명에 빠진 30대 엄마가 열흘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은 생업을 내려놓고, 자녀들은 악몽을 꾼 것처럼 엄마를 찾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을 향해 돌진한 모습. (사진=JTBC 캡처)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벌어졌다. A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편의점에서 나오는 어린 딸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본 여성 B씨는 이를 몸으로 막아섰다가 뒤로 넘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주변 상인은 “엄마가 슈퍼에서 나오면서 전동 킥보드랑 박았는데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아스팔트에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