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위법했다"…16년 만에 누명 벗은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부녀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73개
수집 시간: 2025-10-28 2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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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9:48:22 oid: 437, aid: 000046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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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 전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살인자로 지목됐지만 재심 끝에 오늘 무죄를 받았습니다. 검사의 강압 수사가 드러난 건데, JTBC가 검찰 의견서를 확인해보니 재심에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16년 만에 살인자 누명을 벗은 백점선씨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백점선 :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판사님한테 감사드립니다. ] 법원은 재심 끝에 오늘 백씨 부녀의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9년 전남 순천에서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주민 2명이 숨지자 수사기관은 백씨 부녀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입니다. 둘은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아 13년 간 수감됐습니다. 거의 유일한 증거는 자백이었지만 조사 영상엔 강압과 유도 신문 정황이 담겨 있습니다. [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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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8 20:01:10 oid: 469, aid: 000089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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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 무죄 재판부, 검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 모두 인정 안해 박준영 변호사 "시나리오 주입하고 회유, 이간질" 부녀 "검사님 수사관님...그렇게 수사하면 안 돼"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백점선(71)씨가 28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눈물을 닦고 있다. 광주=뉴시스 체크무늬 중절모를 쓴 백점선(75)씨는 전남 순천에서 광주고법으로 향하는 한 시간 내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차량 뒷좌석에 앉은 딸 백민지(가명·41)씨는 연신 옆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차창 밖 고속도로를 쳐다보는 것 같았지만, 그의 시선은 아버지 백씨에 머무르고 있었다. 몇 년을 손꼽아 기다리던 재심 선고 날, 부녀는 법원으로 향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평소 아끼던 하늘색 운동화를 골라 신었다는 민지씨는 한참 말을 고르더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어하며 머리를 매만졌다. 법정에서 두 귀로 직접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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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25-10-28 19:53:07 oid: 079, aid: 000407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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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부녀 재심 무죄…명예 회복과 국가배상 절차 '이제 시작' 검찰 강압수사 자백 뒤집혀…"치정 살인 누명 벗었다" 15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은 A씨 부녀가 28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법원이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으로 15년 동안 복역한 부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핵심 증거였던 범행 자백이 검찰의 강압 수사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이 인정됐다. 광주고등법원 제2형사부는 28일 살인과 존속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75)씨와 딸 B(41)씨의 항소심 재심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주요 증거였던 범행 자백이 검찰 강압수사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주장을 인정했다. A씨 등은 지난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시 한 마을에서 청산가리가 섞인 막걸리를 아내이자 친모를 비롯한 주민이 나눠 마시게 해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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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2025-10-28 19:20:11 oid: 031, aid: 00009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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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재심서 무죄 재판부 "검사가 막연한 예단만으로 지능장애자 유도신문" "경계선 수준 지능의 딸로서는 현저한 불안 느꼈을 것" 검찰 "판결문 면밀히 검토해 상소 제기여부 결정 방침" 28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백모씨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연 기자회견에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백씨 부녀는 2009년 독극물인 청산가리를 막걸리에 타 배우자이자 친모 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각각 선고받아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으나, 지난해 재심 개시가 결정돼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5.10.28 [사진=연합뉴스] 남편이 딸과 공모해 아내에게 청산가리를 넣은 막걸리를 먹여 살해했다는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 발생 16년 만이다. 광주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의영)는 28일 살인·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백모씨 부녀에 대한 재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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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8 20:56:18 oid: 055, aid: 000130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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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았던 아버지와 딸이 사건 발생 16년 만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가 위법했다며 살인과 존속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kbc 신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점선 씨 부녀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꽃다발을 들었습니다. 아내이자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으로 내몰렸던 누명을 16년 만에 벗는 순간입니다. [백점선 씨/검찰 위법 수사 피해자 :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에) 기가 막히죠. (심경이 복잡해) 말이 안 나옵니다.] 백 씨 부녀는 2009년 7월 순천시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청산가리가 섞인 막걸리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15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해왔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검사가 짜맞추기식 수사를 통해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부녀에게 허위 자백을 받았고, 조서도 꾸몄다고 인정했습니다. [검찰 조사 당시 영상 (지난 2009년 9월) : 너 거짓말 탐지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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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8 20:31:00 oid: 052, aid: 00022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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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중형이 확정됐던 부녀에게 법원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 강압이 있었다며 부녀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나 범행 동기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70대 아버지와 40대 딸이 법원에서 빠져나오고, 이내 수많은 꽃다발이 전달됩니다. 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던 백점선 씨 부녀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2009년 7월, 동네에서 청산가리 섞인 막걸리를 마셨다가 2명이 숨졌는데 범인으로 백 씨 부녀가 지목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던 게 범행 동기로 이어졌다며 재판에 넘겼고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이들 부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건 지난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지 14년 만입니다. 재심 재판부는 문맹에 가까운 백 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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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21:04:02 oid: 032, aid: 000340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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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서 “검찰 강압수사” 무죄 판결 유도신문 등으로 범행 동기 ‘조작’ 검찰, 대법원 상고 여부 검토 예정 28일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부녀가 사건 발생 16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를 아내에게 건네 아내와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남편과 그 딸이 재심을 통해 13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검찰이 한글을 거의 읽지 못하거나 경계성 지능장애가 있는 부녀를 상대로 ‘유도신문’ 등 강압수사를 했다고 판단했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부장판사)는 살인 및 존속살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던 백모씨(75)와 딸(41·징역 20년)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죄의 핵심 증거가 됐던 검사와 검찰 수사관의 신문조서가 ‘유도신문’ 등 강압적으로 작성됐다고 판단,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백씨는 초등학교 2학년 학력이 전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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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5-10-28 20:31:45 oid: 214, aid: 000145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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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2009년.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가족과 이웃 주민들을 살해한 혐의로 한 부녀가 무기징역과 20년형을 받았는데요. 검찰이 자백을 강요하는 등 조작 수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녀는 복역 1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점선 씨와 그의 중년 딸이 덤덤한 표정으로 법정을 나섭니다.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가족과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3년 가까이 복역했던 부녀는, 사건 16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백점선 씨] "제가 뭐 할 말이 있습니까. 안식구도 잃고, 너무나 기가 막히고 할 말이 없습니다. 기가 막혀요. 말도 못해요." 지난 2009년 이들 부녀는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이웃 등 2명을 살해한 공범으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부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독살했다는 혐의를 적용했고, 부녀는 2심과 대법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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