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세 전환' 건진 "김건희, '샤넬백' 건너갈 때마다 '잘 받았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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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2차 공판] '김건희와 진술 짰냐' 질문엔 "기억 안 나지만 외압 많아"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의 금품 전달 직후 김건희와 "'(금품을) 잘 받았다'는 통화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전씨는 최근 뒤바뀐 법정 진술과 관련해, '특검 진술 시에 김건희 측의 개입 있었냐'는 질의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외압이 많다"고 대답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2차 공판을 열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서는 이승주·허성호·박기태·남도현 검사가 출석했으며 구속 중인 전씨 역시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달고 재판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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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해 전달 못해’ 주장 번복 “김 여사, 처음에 꺼리다 쉽게 받아” 본인 형량 낮추려 전략 바꾼듯 김건희 여사(왼쪽)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진=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통일교로부터 받은 금품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후 김 여사와 통화하며 ‘잘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전씨는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샤넬 가방, 그라프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전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전씨에게 ‘통일교에서 받은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기존의 진술을 번복한 경위를 물었다. 전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첫 공판에서 기존 진술을 뒤집고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김 여사의 재판에 출석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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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녹취도 재생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각종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1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 여사로부터 샤넬백·목걸이 받고 '잘 받았다고' 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내놨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에 대한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3차 공판에서 전씨는 재판부가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하라고 했는데, 김 여사와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 여사가) 물건 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김 여사가) 잘 받았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물건을) 꺼리면서 받았는데, 한번만 받은 게 아니고 세번에 걸쳐서 건넸기 때문에 (나중에는) 쉽게 받은 것 같다"며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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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처음엔 꺼리다 나중엔 쉽게 받아…말썽 우려해 돌려준 듯" 진술 번복 경위 묻자 "진실 말하고 처벌받는 게 마땅하다 생각"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8월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에서 대기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가방과 목걸이 등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으며 그때마다 김 여사는 "잘 받았다"고 말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의 속행 공판을 심리했다. 전씨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 과정에선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지만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쪽으로 진술을 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