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넘는 동안 거리서 버틴 믿음···“사랑하는 사람 살아날 수 없지만 기억은 살아난다”[이태원 참사 3주기]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56개
수집 시간: 2025-10-28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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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16:00:00 oid: 032, aid: 00034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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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 유가족 8인의 ‘유예된 이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 23~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만난 유가족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종원씨와 아버지 임익철씨, 권수정씨와 삼촌 김진성씨, 조예진씨와 어머니 박지연씨, 유연주씨와 아버지 유형우씨, 김재강씨와 아버지 김영백씨, 강가희씨와 어머니 이숙자씨. 백민정·우혜림 기자 ‘마지막 선물’ 만료 늦추는 삼촌 “그리움은 세월만큼 쌓여” 냉동실 꽃게 못 버리는 엄마 “10월, 알 수 없이 온몸이 아려” 분노가 외로움 된 아빠 “자식 빈자리···설명하는 이가 없어” 자식 잃은 가족 찾은 아빠 “이렇게 힘들게 나서는 게 맞나” 10월이 왔다. 놀러 갔다 오겠다며 문을 나선 네가 돌아오지 않는데 세 번째 10월이 찾아왔다. 새파란 하늘이 눈앞에 선명한데 너를 볼 수 없다. 쌀쌀한 바람이 살갗에 스미는데 너를 만질 수 없다. 초가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너를 맡을 수 없다. 너를 앗아간 10월, 몸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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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16:50:00 oid: 032, aid: 00034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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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노르웨이인 희생자 고 스티네 에벤슨의 아버지 에릭 에벤슨이 28일 서울 중구 별들의 집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적어도 좁은 골목길에서는 일방통행이라도 해야 했던 것 아닌가요, 이건 최소한의 조치잖아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이태원 참사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어머니 조안 라쉐드)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해외 유가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10개국에서 온 34명이 참석했다. 해외 유가족들은 당시 한국 정부가 죽은 가족에 대해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노르웨이 출신 희생자 스티네 에벤슨의 아버지 에릭 에벤슨은 “영사관과 스티네가 다니던 학교에 연락했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란 출신 희생자 소마예 모기미 네자드의 언니 마나즈 모기미 네자드도 “왜 한국 정부는 희생자 가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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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5-10-28 17:13:41 oid: 008, aid: 000526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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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진다.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추모 부스를 꾸려 참사 당일 기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눈물 삼킨 외국인 유가족들…"진상 규명돼야" ━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는 28일 오후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러시아, 호주, 이란 등 10개국 희생자 유가족이 참석했다. 유가족은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지난 24일 한국에 방문했다. 노르웨이 국적 에릭 에벤센씨는 3년 전 참사로 목숨을 잃은 딸 사진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언론 앞에 나섰다. 에벤센씨는 "매일 아침 악몽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난다"고 말하며 울음을 삼켰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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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8 17:17:29 oid: 421, aid: 000856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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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이후 첫 외국인 유가족 회견…"한국 안전하다 했는데" 정부 대응 의문점 쏟아낸 유족들…"전 대통령 때 왜 조사 않았나"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유채연 기자 = "참사 당일 저녁에 이태원에 경찰이 충분히 배치됐는지, 아름다운 청년들이 세상을 떠나는 참사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3년 전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노르웨이 국적의 에릭 에벤센 씨는 속에 쌓여있던 의문점들을 토해내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에벤센 씨는 침통한 표정으로 "그날 저녁 신고 전화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는지, 과거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왜 3년 전 그날엔 발생했는지 궁금하다"며 눈물을 삼켰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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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025-10-28 18:26:22 oid: 629, aid: 000043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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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의 진실과 책임 온전히 규명돼야"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도 참여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의 진실과 책임이 온전히 규명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남용희 기자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의 진실과 책임이 온전히 규명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란과 카자흐스탄, 노르웨이, 중국 등 10개국 외국인 희생자 유족 30여명이 참석했다. 노르웨이 국적 에릭 에벤센은 "여전히 매일 아침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일어난다"며 "참사 당일 밤 이태원에 경찰들이 충분히 배치됐었는지, 아름다운 청년들이 세상을 떠나는 참사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신고 전화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는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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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5-10-28 18:02:45 oid: 003, aid: 00135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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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가족, 이태원참사 3주기 내·외신 기자회견 정부 연락·설명 부재 지적…"이번 일정도 마찬가지" "당시 경력 너무 부족"…한국 유족 연대는 '큰 위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태원 참사 노르웨이인 희생자 고 스티네 로아크밤 에벤센 씨의 아버지인 에릭 에벤센 씨와 어머니 수산나 로아크밤 씨가 28일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참사 기억소통공간인 별들의집에서 열린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28일 한 목소리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로부터 적절한 연락이나 설명을 받지 못한 채 참사 이후 3년 동안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별들의 집'에서 열린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는 노르웨이,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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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5-10-28 18:01:31 oid: 469, aid: 000089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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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라리 악몽 꾼 것이었으면' 생각" 정부 대신 연대해온 한국 유가족엔 감사 전해 28일 서울 종로구 '10·29 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3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직후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참사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는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 초청으로 지난 24일 한국을 찾은 12개국 유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참사 후 3년이 지났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희생된 딸 스티네 에벤센(당시 20세·스웨덴)의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은 에릭 에벤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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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2025-10-28 16:53:13 oid: 586, aid: 0000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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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광화문 광장서 개최…오전 10시29분 '추모 사이렌'으로 시작 국무총리·국회의장·일반 국민 등 2000여 명 참석 예정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엿새 앞둔 10월23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던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전시된 추모 사진 전시 앞에서 희생자 유족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이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각 정당 및 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2000여 명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기억식은 오전 10시29분 서울 전역에서 1분간 울리는 추모 사이렌 아래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다. 이후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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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5-10-28 20:25:10 oid: 021, aid: 000274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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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현장 골목으로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백동현 기자 서울시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29분부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추모하는 사이렌을 1분간 울린다. 28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29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3주기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춰 추모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 사이렌은 희생자를 기리고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에서 동시에 울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행안부와 서울시는 공동으로 28일 오후 3시, 29일 오전 9시에 시민들에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에서는 이머전시 앱(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모 사이렌 울림을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5-10-28 19:26:07 oid: 001, aid: 001570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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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안전한 나라라 생각했는데…지금도 '악몽이었으면' 하는 마음" "경찰 충분히 배치돼 있었는지 궁금"…방부 처리 시신에도 의문 제기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인 희생자 고 리바세 게네고 씨의 아버지인 파스칼 게네고 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10.2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이율립 기자 = "제 아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동성을 굉장히 사랑했어요. 그날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었죠." 3년 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열리는 핼러윈 행사에 방문했다가 참사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인 리마무 게네고씨의 아버지 파스칼 게네고씨는 이렇게 회상했다. 게네고씨는 "유가족으로서 현장을 직접 찾아와 아들을 추모하고 참사 경위를 이해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그에 따른 책임이 명확히 규명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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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25-10-28 18:48:14 oid: 002, aid: 000241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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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이태원 참사 외면 눈물 질타 "왜 아직 진상을 모르나"… 여전한 고통·우울증 호소 10.29 이태원 참사 유족 카자흐스탄인 다미라 셰르니아조바 씨는 지난해 5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된 사실도 제때 알지 못했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참사 진상 조사는 되고 있는지, 한국 사회는 참사를 기억하고 있을는지 등의 질문만 가슴에 남은 채, 고립된 섬처럼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여 년을 보냈다. 다미라 씨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마디나 셰르니아조바 씨의 언니다. 그의 가족은 올해 1월이 돼서야 참사와 관련해 한국과 처음 연결됐다. 당시 우연히 출장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버지가 한국어로 된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홈페이지를 겨우 찾아내 협의회에 메일을 보냈다. 그게 최초의 접점이었다. 참사 발생 2년 3개월 후다. 다미라 씨는 28일 <프레시안>에 "그 전엔 아무 소식도, 정보도 알 수 없었다"며 "특히 한국 정부로부턴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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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8 15:27:53 oid: 421, aid: 000856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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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시민들 추모 정부, 29일 이태원참사 희생자에 대한 정부 첫 공식 추모식 개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 시민들이 남겨놓은 글귀가 붙어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 시민들이 남겨놓은 글귀가 붙어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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