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샤넬백 주고 김건희와 통화했다…“처음 꺼려하다 나중에는 쉽게 받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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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 [뉴시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이른바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가 통일교 측의 청탁을 받아 샤넬 가방 등 금품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전달하고 여러 차례 통화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3부(부장 이진관)는 28일 전 씨에 대한 두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모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법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고 처벌 받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는 전 씨가 통일교 측의 부탁을 받아 김 씨의 비서인 유경옥 전 행정관을 통해 3차례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다. 2022년 4월 800만원 상당 샤넬 가방 1점, 2022년 7월 두차례 1200만원 상당 샤넬 가방과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전 씨는 김 씨와 여러 차례 통화하는 과정에서 통일교에서 금품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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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녹취도 재생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각종 청탁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1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 여사로부터 샤넬백·목걸이 받고 '잘 받았다고' 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내놨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에 대한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3차 공판에서 전씨는 재판부가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하라고 했는데, 김 여사와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김 여사가) 물건 받은 것을 확인했다"며 "(김 여사가) 잘 받았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물건을) 꺼리면서 받았는데, 한번만 받은 게 아니고 세번에 걸쳐서 건넸기 때문에 (나중에는) 쉽게 받은 것 같다"며 "처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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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을 받아 김건희 씨 측에게 건넸다고 최근 인정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금품을 김 씨에게 건넬 때마다 통화했고, '잘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진관 재판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전 씨는 앞서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지만, 잃어버려 김 씨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가, 재판이 시작되면서 "비서를 통해 김 씨에게 건넨 게 맞다"는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재판부가 진술이 번복된 이유를 묻자 전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전달 과정에 대해 모면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법정에서는 진실을 말하고 처벌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습니다. 전 씨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김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게 맞다고 증언하며, "금품을 전달한 이후 김 씨와 통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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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배 2차 공판] '김건희와 진술 짰냐' 질문엔 "기억 안 나지만 외압 많아"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의 금품 전달 직후 김건희와 "'(금품을) 잘 받았다'는 통화를 나눴다"고 인정했다. 전씨는 최근 뒤바뀐 법정 진술과 관련해, '특검 진술 시에 김건희 측의 개입 있었냐'는 질의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외압이 많다"고 대답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2차 공판을 열었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에서는 이승주·허성호·박기태·남도현 검사가 출석했으며 구속 중인 전씨 역시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달고 재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