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남편 18년째 간호한 아내, 먼저 떠나며 4명에 장기기증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25개
수집 시간: 2025-10-28 15: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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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25-10-28 11:26:20 oid: 020, aid: 0003670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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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맹순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육원 봉사활동 등 도움의 손길을 내밀던 7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8월 1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제맹순 씨(76)가 폐장, 간장, 양측 안구를 기증하고 눈을 감았다고 28일 밝혔다. 제 씨는 8월 11일 아침 의식을 잃은 상태로 남편에게 발견됐다. 제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은 제 씨에 대해 “평소 다른 사람을 돕던 착한 사람”이라며 “삶의 끝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은 기증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치료나 수술도 할 수 없이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제 씨는 경북 성주군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사람과 어울리길 좋아했다. 뜨개질을 즐겨하며 자녀의 옷을 손수 만들어 줬다. 제 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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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5-10-28 13:56:13 oid: 028, aid: 000277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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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고 제맹순(76)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18년 동안 간호한 70대가 세상을 떠나며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제맹순(76)씨가 8월16일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장, 간장, 안구(양쪽)를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씨는 8월11일 아침 의식이 없는 상태로 남편에게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제씨의 가족은 “평소 다른 사람을 돕던 착한 사람이기에 삶의 끝에도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기를 원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없이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씨를 기억하고 싶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고 제맹순(76)씨와 제씨의 남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경북 성주군에서 태어난 제씨는 조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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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10-28 14:17:11 oid: 437, aid: 00004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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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제맹순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18년 동안 남편을 간호해온 70대 여성이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76살 제맹순 씨가 지난 8월 16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폐와 간, 안구를 4명에게 기증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제씨는 지난 8월 11일 의식을 잃은 채 남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족들은 "평소 다른 사람을 돕던 제씨를 생각하면 분명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떠나길 바랐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 2남 1녀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제씨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에는 가정주부로 살면서 2008년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남편을 18년간 정성껏 돌봤고,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제씨의 아들 김동훈 씨는 "엄마가 남긴 따뜻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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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10-28 14:37:07 oid: 009, aid: 00055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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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제맹순씨와 남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을 18년간 돌보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던 70대 여성이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눠줬다. 28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제맹순(76)씨가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폐와 간, 양쪽 안구를 기증했다. 제씨는 같은달 11일 아침 의식을 잃은 채 남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평소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던 제씨의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경북 성주군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제씨는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결혼 후에는 가정주부로 살며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편마비를 앓게 된 남편을 18년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동시에 보육원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씨의 아들 김동훈씨는 “엄마, 아직도 집 안의 물건들을 보면 문득문득 생각이 나요. 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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