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 10억 뜯겼다…"폭행 못견뎌 범죄" 입 맞춘 그들 결국 [캄보디아판 범죄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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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태국에서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보이스피싱과 로맨스 스캠 등 범죄를 저질러 국내로 강제 송환된 45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에서 로맨스 스캠과 리딩방 운영 등 불법을 저질러 강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지난 20일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열렸다. 신진호 기자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서 송환한 59명 가운데 충남청이 수사한 45명 전원을 사기와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20명을 시작으로 27일 20명에 이어 이날 15명을 송치했다. 이들 가운데는 지명수배자 18명과 인터폴 적색수배자 1명이 포함됐다. 경찰 이번에 조사한 범죄단체와 연관된 피의자 10명도 별건 수사를 통해 이미 송치했다. ━ 중국→태국→캄보디아로 옮겨가며 범행 경찰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이 수사한 45명은 이른바 ‘부건’이라는 이름의 총책이 조직한 범죄단체에 가입한 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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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학 충남청 수사부장이 28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5명에 대한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충남경찰청은 28일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송환된 피의자 중 충남청에서 수사한 45명을 모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건(가명·40대초반·신원불명)이란 총책이 조직·관리하는 범죄집단에 들어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의 범죄단지인 ‘웬치’와 타이(태국) 방콕 등에서 로맨스 스캠(심리를 이용한 사기), 리딩방(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투자정보 사기), 전화금융사기, 공무원 사칭 사기 등 수법으로 총 110건의 사기 범죄를 저질러 93억원가량의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를 받는다. 이로써 이들 45명의 송환 전 충남청이 별도 수사해 구속한 1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이른바 ‘부건파’에 가입한 55명이 구속됐다. 이번에 구속된 45명 모두 스스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45명 중 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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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학 충남경찰청 수사부장이 28일 충남경찰청에서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로맨스 스캠, 리딩방 등의 범죄를 저지르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45명이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중국 국적의 범죄 총책인 ‘부건(가칭)’이 만든 조직에서 1년여간 110차례에 걸쳐 93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과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혐의로 40대 A씨 등 45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또 총책인 중국인 부건이 조직한 범죄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올해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과 태국 방콕 등에서 로맨스 스캠과 리딩방, 전화 금융사기, 노쇼 사기 등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20∼30대 남성으로 이뤄진 피의자들은 총책인 부건을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입출금 관리, 가짜명함 제작 등을 담당하는 CS팀과 광고를 보고 접근한 피해자를 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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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남경찰청이 수사해 온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45명이 모두 구속 송치됐습니다. 피해액만 9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규희 기자! [ 기자 ] 네.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송환된 피의자 45명을 전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5명을 수사해 온 충남경찰청은 오늘(28) 오전 수사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수사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110건, 범죄 수익도 93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지난 2024년 중순부터 올해 7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웬치와 태국 방콕 등에서 로맨스스캠, 전화금융사기 등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전화금융 사기를 시작해 태국이나 캄보디아로 넘어가 온라인 사기를 지속했고, 검거 당시에는 캄보디아에서 게스트하우스 9개 건물 임차해 범행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고향 선후배끼리 소개 등을 통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