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감금 보이스피싱' 직장인 구한 모텔 승강기에 붙은 전단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 모텔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 "검찰청입니다. ○○○ 씨 앞으로 등기가 왔는데 바로 확인하셔야 하거든요."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30대 여성 A 씨는 스스로를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의 안내에 따라 당장 수령해야 한다고 말한 등기를 온라인으로 확인해 보니 A 씨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A 씨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압수수색영장 등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고 겁을 줬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불리하니 일단 회사를 조퇴하고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며 구체적인 조퇴 사유를 제시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남성의 명령에 따라 조퇴하고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새 스마트폰까지 개통한 A 씨는 남성이 지정해 준 모텔촌의 한 모텔에 들어가 ...
기사 본문
모텔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에 속아 모텔에 스스로를 감금하려 한 30대 여성 직장인이 모텔에 붙은 피싱 예방 안내문을 보고 피해에서 벗어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바로 확인해야 하는 등기가 왔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그의 안내에 따라 등기 확인 링크를 클릭하자 화면에는 고발장과 A씨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내역, 압수수색 영장 등이 줄줄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 출두 대상이 된다”며 겁을 줬다. 또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며 회사에 제시할 구체적인 조퇴 사유까지 제시했다. A씨는 그의 지시에 따라 회사를 나와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새 스마트폰을 개통했고, 남성이 알려준 모텔촌의 한 모텔로 향했다. 피싱범이 지시한 계좌로 돈을...
기사 본문
'가짜 등기'에 피해자 명의 압수수색 영장 등 담겨 모텔서 방 빌린 뒤 엘리베이터에 붙은 포스터 발견 '예방 전단' 보고 피해상황 인지해 경찰에 신고 접수 "지역사회 적극적 협조 덕에 피해 예방할 수 있었다"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안양의 한 회사에서 근무하던 직장인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이른바 ‘셀프감금’ 상태에 놓였다가 모텔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보고 상황을 인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A씨에게 보여준 가짜 압수수색 영장. (사진=안양만안경찰서) 28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안양의 한 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30대 A씨는 “검찰청이다. A씨 앞으로 등기가 왔는데 바로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의 검찰 사칭 전화를 받았다. 검찰 사칭범은 등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는데 그 안에는 A씨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압수수색 영장 등이 담겨 있었다. 이후 사칭범은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
기사 본문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검찰 사칭한 피싱범…"회사 조퇴해 모텔에 숙박하라" 지시 피해자, 모텔방 입실 중 엘리베이터의 예방 포스터 보고 신고 ⓒ픽사베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른바 '셀프감금 보이스피싱'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가 경찰이 부착한 예방 포스터 덕분에 피해를 면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의 모 회사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 달 5일 검찰 수사관을 사칭한 남성 B씨에게 전화를 받았다. 남성 B씨는 "등기가 왔는데, 당장 확인해야 한다. 지금 등기 수령이 어렵다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전화를 끊지 않은 채 B씨가 언급한 사이트를 통해 등기를 확인했다. A씨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A씨 명의 대포통장 입·출금 거래내역, 압수수색 영장 등이 나왔고, A씨는 겁을 집어먹었다. B씨는 "당장 금융감독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사 본문
경기남부경찰청 이른바 ‘셀프 감금’ 방식의 신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모텔을 찾은 30대 직장인이 모텔에 붙은 전단지를 보고 범죄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30대 직장인인 피해자는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에 있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던 중 휴대전화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남성은 피해자에게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고 소개하며 “등기가 검찰청에서 왔는데 당장 확인을 해야 한다. 지금 수령할 수 없으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라”고 말했다. 피해자가 확인한 사이트에는 위조된 검찰 고발장, 대포통장 현금 인출 내역 등이 있었다. 남성은 피해자에게 “지금 당장 금융감독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하라.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보안을 지켜야 하니 검찰 조사에 대해 말해선 안 된다”면서 회사 조퇴 사유까지 피해자에게 알려줬다. 경기남부경찰청 남성은 계속 통화를 끊지 못하게 했다. 피해자는 남성의 말이 계...
기사 본문
'셀프 감금' 피싱 반복 신고 분석해 예방 포스터 1천 부 부착 '셀프감금' 보이스 피싱 과정에서 A씨가 받은 허위 문서.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제공 112 반복 신고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범죄를 예방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팀이 '셀프감금'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는 성과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관내에 있는 모텔과 인근 안양 1번가, 중앙·남부시장에 자체 제작한 '셀프감금 보이스 피싱' 예방용 포스터 1000부를 부착했다. 해당 지역은 안양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각종 사기 등 사건·사고 관련 112 신고가 빗발치는 곳으로 꼽힌다. 해당 포스터는 지난달 5일 30대 여성 A씨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하려던 순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검찰청입니다. A씨 앞으로 등기가 왔는데 바로 확인하셔야 하거든요."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던 A씨는 자신을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받았다. A씨는 수령이 ...
기사 본문
안양지구대, 반복 신고 분석해 예방 포스터 1천부 부착 성과 (안양=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검찰청입니다. ○○○씨 앞으로 등기가 왔는데 바로 확인하셔야 하거든요." 지난달 5일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스스로를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모텔에 붙어 있던 피싱 예방 포스터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안내에 따라 당장 수령해야 한다고 말한 등기를 온라인으로 확인해보니 A씨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A씨 명의의 대포통장 입출금 명세, 압수수색 영장 등이 줄줄이 나왔다. 이후 이 남성은 "당장 금감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고 겁을 줬다. 이어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불리하니 일단 회사를 조퇴하고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라"며 구체적인 조퇴 사유를 제시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남성의 명령에...
기사 본문
안양지구대, 112 반복 신고 분석…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 전개 허위 압수수색 영장. (안양만안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8/뉴스1 (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검찰청입니다. 등기가 왔는데, 당장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 등기 수령이 어려우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 주세요." 경기 안양시 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30대 여성 A 씨가 지난달 5일 스스로를 검찰 수사관이라 소개하는 남성과 나눈 통화 내용 중 일부다. 당시 A 씨는 전화를 끊지 않은 채 아무런 의심 없이 남성이 언급한 사이트를 통해 등기를 확인했는데, 이내 충격에 휩싸였다. A 씨 앞으로 접수된 고발장과 A 씨 명의 대포통장 입출금 거래내역, 압수수색 영장 등이 잇달아 나타나면서다. 동시에 남성은 "당장 금융감독원에 가서 자필 서명을 해야 한다. 그렇게 안 하면 검찰로 출두해야 한다"고 겁을 줬다. 그러면서 "보안을 지켜야 하니 검찰 조사에 대해 말해선 안 된다"면서 "가족이 교통사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