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주 80시간 일하던 20대 근로자 사망, 정치권 “진상 투명하게 규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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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인스타그램 캡처 ‘줄 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과로에 시달리다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치권이 이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27일 발표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 말라’란 제목의 성명에서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유족이 요구하는 근로 시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성명에서 “20대 청년이 주당 58시간에서 80시간에 달하는 과로에 시달리다가 지난 7월 숨졌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지난해 5월 입사 후 14개월 만”이라고 말했다. 앞서 매일노동뉴스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근무하던 26세 주임이 과중한 업무를 하던 중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의당은 “사망 전날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 자정 직전에 퇴근했다. 사망 닷새 전에는 21시간 일하기도 했다”며 “이처럼 갑자기 근로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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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런베뮤 입사 20대, 7월 사망 사망 전날 "한 끼도 못 먹어" 메시지 보내 유족은 산재 신청, 사측 과로사 의혹 부정 정의당 "노동자 죽음 책임 회피 말라" 성명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입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극심한 과로에 시달리다가 지난 7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매일노동뉴스는 "런베뮤의 인천점 주임이었던 정모(26)씨가 지난 7월 16일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며 "정씨는 사망 직전 1주 동안 80시간 일했으며, 하루 평균 13시간 근무를 한 데 이어 휴일에도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사망 전날 연인에게 "오늘 한 끼도 먹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사망 직전 주 내내 휴게시간이 부족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이 산재를 신청했음에도 런베뮤 측은 정씨의 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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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입사한 지 14개월 된 20대 직원 정효원씨가 지난 7월 숨진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과로사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사망자의 중고교 동창 A씨가 생전 정씨에 대한 글을 쓰며 올린 장례식장 빈소 안내판.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연매출 900억원’ 창업 신화를 일군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입사한 지 14개월 된 20대 직원이 숨져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사망자의 동창이 업체 측의 사과와 경위 조사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창업자인 이효정 전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고(故) 정효원씨와 중고교 동창이자 친한 친구였다는 A씨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글을 올려 “사고가 있기 2~3주 전 마지막으로 통화도 했다”며 지난 7월 숨진 정씨를 회상했다. A씨는 “그때 당시 통화하면서 (정씨가) ‘요즘 일이 많다’는 얘기도 잠깐 했다. 대수롭지 않게 ‘힘내고 열심히 일하고 조만간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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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롯데월드몰 런던 베이글 뮤지엄=롯데백화점뉴시스 유명 베이글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인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직원이 법정 노동시간을 초과하는 과도한 근무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의당은 27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회피 말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성명을 냈다. 정의당은 성명에서 만성 과로와 급성과로가 겹친 과로사를 주장했다. 성명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당 58시간에서 80시간에 달하는 과로에 시달리다가 지난 7월 숨졌다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고인은 사망 전날엔 아침 9시에 출근해 자정 직전까지 일했고, 사망 닷새 전에는 21시간 동안 근무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런베뮤에서는 20대 노동자 정모씨가 지난 7월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입사 14개월차였던 고인은 만성적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를 신청했으나 사측은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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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 정아무개(26)씨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회사쪽 대응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유족들은 정씨가 숨지기 일주일 전부터 주 80시간 노동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 쪽은 해당 기간 노동시간을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입사한 이후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시간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회사 쪽은 과로사로 산재를 신청하려는 유족에게 “양심껏 모범있게 행동하라”는 문자를 보내고,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직원들 입단속에 나선 정황도 파악됐다. 28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지점에서 주임으로 일한 정아무개씨는 지난 7월16일 회사가 마련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인천점 개점을 앞두고 있었다. 유족을 대리하는 김수현 공인노무사는 정씨의 카카오톡 대화기록 등으로 그가 숨지기 전 일주일 노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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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숙소에서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가족은 고인이 주 80시간에 달하는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과로사를 주장했는데 사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한웅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들에게 제공된 숙소. 20대 남성 A씨는 지난 7월 16일 아침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규 매장인 인천점 개장을 위해 근무지를 옮긴 지 16일 만이었습니다. A씨의 유족은 고인이 개장 준비를 위해 사망 전 1주일간 '초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과로사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유족이 추산한 근로시간에 따르면 A씨는 개장을 앞두고 오전 7시 41분에 출근해 다음 날 새벽 3시 11분에 퇴근했습니다. 개장을 앞두고 1주일간 22시간이나 더 일해 근무시간이 80시간 12분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12주 동안 평균 근로시간이 60시간이 넘었는데, 사실이라면 근로복지공단 지침상 과로에 해당합니다.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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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에서 가봐야 하는 빵집 명소로 또 MZ세대에게는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 이곳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주 80시간이 넘게 일하다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검토 중입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줄지어 빵을 담는 손님들. 계산대 앞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7월 문을 연 유명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 지점입니다. 그런데 매장이 문을 연 지 닷새만인 지난 7월 16일 아침, 여기서 일하던 직원이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물여섯 살 정효원 씨. 건장한 체격에 지병도 없던 청년의 갑작스런 죽음에 유족 측은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인천점 개점을 앞두고, 물건 정리부터 직원 채용은 물론 영업 매뉴얼 작성까지 담당했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야근이 일상이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입니다. [고 정효원 씨 유족 (음성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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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글로 유명세를 탄 빵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서 20대 직원이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주 80시간을 일하다 과로로 숨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 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16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직원으로 일하던 26살 정효원 씨가 회사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 씨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개장을 준비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유족은 정 씨가 수면부족과 피로감을 호소했었다며, 과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고 정효원 씨 아버지 : 애가 진짜 딸 같은 아들이었는데, (런던베이글뮤지엄 다니면서) 말도 많이 없어지고 집에 오면 그냥 잠자기 바쁘고.] 유족 측은 정 씨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과 교통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근로 시간을 추정한 결과 사망 전 일주일 동안 80시간 넘게 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인천점 개장 전날에는 오전 7시 41분에 출근해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