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름 부르자...눈 떠" 킥보드 중태 엄마 '기적'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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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 향해 질주하는 킥보드 온몸으로 막아내 딸 보호하며 땅에 머리 심하게 부딪혀 "두개골 골절" 일주일째 의식 불명..."딸 이름 부르자 반응, 눈 떠" 아직 완벽히 회복한 상태는 아냐..."더 많은 기적 필요"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면허도 없는 중학생들이 몰던 전동킥보드가 어린 딸을 향해 달려들자 이를 막으려던 30대 엄마가 중태에 빠져 많은 안타까움을 산 가운데 엄마 A씨가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상황이다. 전동킥보드가 엄마와 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편 B씨는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눈을 떴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24일 면회 중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자녀들의 이름을 말하자, A씨가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리며 잠시 B씨를 쳐다봤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아직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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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들이 면허도 없이 몰던 전동 킥보드에 치여 30대 엄마가 열흘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TBC는 한 공유 킥보드 업체가 대리 점주를 모집할 당시 녹취를 입수했습니다. "미성년자들이 사고를 내도 법적 책임은 전혀 없다"며 '법의 사각지대'를 홍보수단으로 삼았고, 그게 불행한 현실이 됐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2021년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면허 운전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공유 킥보드 업체에게 면허를 확인할 책임을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킥보드업체는 이같은 법적 사각지대를 파트너 점주를 모집하는 데 활용했습니다. [A킥보드업체 이사 : 면허가 없다고 해서 아예 타지 못하게 막고 있지는 않습니다. 등록은 당연히 요청은 계속해서 저희도 하고요. 근데 없어도 탈 수는 있습니다.]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타도 안전하다고 말하고, [A킥보드업체 이사 : 업계에서는 당연히 면허가 필요하지만, 이건 고등학생 이상 정도면 사고 안 내고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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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어린 딸을 지키려다 중학생이 무면허로 몰던 전동 킥보드에 치여 일주일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한 엄마가 눈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A 씨의 남편은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상태를 전했다. 남편은 현재 생업도 포기하고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남편은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서 '사망할 것 같다'고 했다. 근데 지금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고, 눈을 떴다 밝혔다. 남편은 지난 24일 의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아내를 면회하러 가서 아내 이름을 부르고, 아이들 이름을 말했다며 "그때 아내가 눈을 살짝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선 눈을 잠깐 떠서 저를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더 많은 기적이 필요하지만 저는 아내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내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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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중학생이 몬 전동 킥보드에 아이 지키려다 30대 엄마 열흘째 의식 불명…곁을 지키는 가족들 “속도 줄이려는 기색 없었어…심각성 모른 듯” 토로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에서 중학생 2명이 몰던 무면허 전동킥보드에 치여 의식 불명에 빠진 30대 엄마가 열흘 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편은 생업을 내려놓고, 자녀들은 악몽을 꾼 것처럼 엄마를 찾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을 향해 돌진한 모습. (사진=JTBC 캡처)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벌어졌다. A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편의점에서 나오는 어린 딸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본 여성 B씨는 이를 몸으로 막아섰다가 뒤로 넘어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주변 상인은 “엄마가 슈퍼에서 나오면서 전동 킥보드랑 박았는데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아스팔트에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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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엄마와 딸. 갑자기 전동 킥보드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아이를 향해 달려오자, 엄마는 아이를 감싸다 킥보드에 치여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다발성 두개골 골절 진단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이 30대 엄마가 최근 의식을 일부 회복하고 눈을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남편이 지난 24일 중환자실 면회 과정에서 아내 이름을 부르며 자녀들의 이름을 말하자, 아내가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겁니다. 다만 아직은 자기 식구들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고, 아내가 완전히 안정된 후 회복 과정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남편은 KBS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아직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 아니고 이번 사고로 크게 다친 만큼, 시간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소견을 남편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4시 반쯤 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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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서 찍힌 4인 가족 킥보드 사진 SNS 타고 국내 커뮤니티 까지 확산 전동킥보드, 도로교통법상 정원 '1명'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 한 대에 4인 가족이 함께 타고 가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회자된 이 사진은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처음 게시된 것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사람들이 전동킥보드의 환경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사진 속에는 아빠, 엄마, 아들, 딸로 보이는 4명이 좁은 킥보드 위에 위태롭게 올라타 있다.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은 양손으로 핸들을 잡고 있으며, 어린 딸은 그 앞에서 운전대 아래를 붙잡고 있다.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한쪽 발만 킥보드 받침대에 올린 채 여성을 끌어안고 있고, 어린 아들은 남성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탄 상태다. 4명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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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쳐다보고 눈물, 의식 회복은 아직” 다발성 두개골 골절…“더 많은 기적 필요” 가해 여중생 ‘촉법’ 아냐…부모 ‘죄송하다’ 문자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중학생 B양 등 2명이 타던 전동킥보드(붉은 원)에 치였다. MBC 보도화면 캡처 중학생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로부터 어린 딸을 지키려다 쓰러져 머리를 다친 엄마가 1주일 넘게 중태에 빠진 가운데, 엄마가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인 30대 여성 A씨의 남편 B씨는 27일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병원에 도착했을 때 병원에서 ‘사망하실 것 같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고, 눈을 떴다”고 밝혔다. B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4일 면회를 하며 A씨의 이름을 부르고 아이들의 이름을 말했다. 이에 A씨가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리고, 눈을 잠깐 떠서 B씨를 쳐다봤다. B씨는 “아내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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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 매년 70여 건 중학생 2명이 탄 킥보드에 치인 2세 딸 엄마 1주일째 의식 불명 ‘개인형 이동장치’ 규제 목소리 26일 인천 부평구의 한 인도에 마련된 전동킥보드 주차 구역에 공유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최근 인천에서 중학생 2명이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이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성은 달려오던 전동킥보드로부터 두 살배기 딸을 지키려다 사고를 당해 일주일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인천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매년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8일 오후 4시 37분경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30대 여성이 중학생 2명이 타고 있던 전동킥보드에 치였다. 여성은 당시 두 살배기 딸을 위해 편의점에서 솜사탕 과자를 사서 나오던 중이었다. 그때 인도에서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