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한 이진숙 "언제든 나를 잡아가둘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포 느껴"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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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서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5.10.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권창회 이다솜 김윤영 수습 기자 =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치장에서 지내보니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겠다.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 경찰을 보면 언제든 나를 잡아가둘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말할 것인지', '경찰을 직권남용죄로 고소할 것인지' 등에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입장했다. 이날 영등포경찰서 앞에서는 이 전 위원장 지지자 20여명이 모여 응원 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정치탄압에 당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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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석방 뒤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불필요한 소환"이었다며 경찰을 거듭 비판했는데,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의 신병 처리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경찰에 체포돼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번엔 스스로 경찰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된 뒤 23일만, 세 번째 경찰 조사입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어제: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겠구나, 이것은 정말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보수 성향 유튜브에서 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전 위원장은 "기존 내용을 재확인하는 데 불과"했다며 '불필요한 조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의 앞선 체포영장 집행과 이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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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뒤 다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인데, 이 전 위원장 측은 이게 불필요한 소환 조사였다면서 경찰을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3차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일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 상태로 두 번 조사를 받고 체포적부심사를 거쳐 석방된 지 23일 만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한 뒤 경찰에 출석하면서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 : 영등포경찰서 유치장 한 2~3평 정도 될까요? 거기서 2박 3일을 지내고 보니까 이렇게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겠구나.]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지난해와 올해 보수 성향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추궁했고, 이 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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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3차 조사는 2시간여 만에 끝났다. 이 전 위원장은 27일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3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 열람 등을 마친 뒤 오후 4시쯤 경찰서를 나와 취재진을 만난 이 전 위원장은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점이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대통령 편에 서 있지 않으면 다 죄인이 되는 세상이구나, 그런 대한민국이구나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서 횟수를 맞추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기존에 얘기했던 것들을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오늘 조사가 꼭 필요했는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진숙한테 일어난 일들은 자유대한민국, 소위 우리가 믿고 있었던 자유대한민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