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 광장에 켜진 159개 촛불…‘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 미사

2025년 10월 28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27개
수집 시간: 2025-10-28 0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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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10-27 22:29:09 oid: 009, aid: 00055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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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미사 집전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 이태원 참사 희생자 3주기 추모 미사.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이틀 앞둔 27일 오후 6시 34분 이태원 거리에는 159명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159개의 촛불이 켜졌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이날 참사 현장 인근인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광장(이태원광장)에서 희생자들의 3주기를 추모하는 미사를 열었다. 오후 6시 34분은 3년 전 참사 당일 최초로 112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다. 묵주기도 동안 제대 앞에는 159개의 촛불이 놓였다. 시민들은 차례로 흰 국화를 놓으며 추모했다. 주례를 맡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무처장 최재철 수원교구 신부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라며 “지난 3년은 사랑하는 이의 이름마저 부르지 못하게 했던 패륜의 시간이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한명 한명 읊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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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2025-10-27 06:44:12 oid: 036, aid: 000005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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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이태원 참사 3년]상처 덧내는 납작한 인식… 아픔 치유하며 누구나 안전한 권리 찾기 안간힘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2025년 10월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외국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진수 선임기자 성하윤(가명)씨는 지인들과 함께 그날 밤 10시 넘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세계음식문화거리에 있었다. 그러나 인파에 밀려 참사가 발생한 좁은 골목(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3, 119-6)까지 홀로 휩쓸렸다. 사방에서 몸을 짓누르는 압박 속에 허덕였다. 가까스로 탈출한 하윤씨는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수면 보조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었고, 중증 우울증과 공황장애 판정을 받아 1년 넘게 항우울제를 복용하여 아픔을 견뎠다. “참사 후유증이 지금도 있냐고요? 없다고는 할 수 없어요. 옷을 살 때 그 옷이 내 몸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팅룸에 들어가서 옷을 입어보잖아요. 그런데 입은 옷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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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5-10-26 21:12:08 oid: 214, aid: 0001457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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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신준명 기자 ▶ 중국인을 향한 혐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선, 대형참사 희생자에 대한 무분별한 혐오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159명이 목숨을 잃은 10.29 이태원 참사가 이제 3주기를 맞습니다. 아픔에 대한 공감은커녕 조롱과 비아냥으로 가득한 혐오의 표현들. 스트레이트는 지난 3년간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견뎌온 유족들을 만나봤습니다. ■ 3년간의 '혐오·2차 가해' 지난해 2월 성공회대학교 학위수여식. 속 한 번 썩인 적 없이, 경찰관의 꿈을 향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지내왔던 둘째. [유형우/고 유연주 씨 아버지] "정의로운 경찰, 그게 꿈이어서 그 목표를 이루려고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너무 저한테는 저는 너무 고맙고 소중한 아이였습니다." 이제 영정 사진으로밖에 볼 수 없는 21살의 어린 딸. 아버지는 영정 속 딸을 가슴에 품은 채 명예학사 학위증을 대신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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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25-10-28 02:06:09 oid: 005, aid: 000181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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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말은 해도 돼’ 묵인한 셈 2차 가해 관련 게시글 121건 수사 참사 못막은 행정 실패가 문제 이제 진상규명 함께 지켜봐주길 이태원 참사 유가족인 김남희(왼쪽 사진)씨와 임현주씨. 이들은 참사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놀다 죽었다는 막말보다 더 아팠던 건 윤석열정부 책임자들의 소극적 대응이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만난 유가족들은 “3년이 지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참사 원인과 책임에 대한 진상 규명이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 김의진(사망 당시 29세)씨의 어머니 임현주(59)씨는 참사 당일 경찰에 연달아 압사 위험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언급하며 “기동대 한 부대만 배치됐어도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씨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앞선 조사에서는 원인을 단순히 ‘군중 유체화’라고 마무리했지만 문제는 사람이 많았다는 게 아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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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0-28 12:00:05 oid: 001, aid: 00157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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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유가족·시민단체·서울시 공동 개최…金총리 정부 대표로 첫 참석 정부 "유가족과 마음모아 준비한 첫 공식 추모식, 희생자 기억·아픔 보듬을 것"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함께 공식 추모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정부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약 2천명이 함께한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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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2025-10-28 09:58:17 oid: 047, aid: 000249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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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의 이름이 종소리로 울린 그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약속 ▲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청년추모문화제 현장 전국민주일반노조 누구나노조지회 운영위원 신현수 씨는 "우리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실을 규명하며,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고, 청년들의 즐길 권리와 애도권리를 지켜내야 합니다"라고 발언했다. ⓒ 이향림 벌써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3년이 되었다. 3년 전 그날 밤, 나는 자는 도중에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 오래된 친구부터 자주 연락하지 않던 사촌 언니들까지 모두 안부를 물었다. 당시 나는 이태원에 살고 있었다. 비몽사몽한 채 전화를 받고 잠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확인했다.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더는 볼 수가 없었다. '살려내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 현장 바로 건너편에는 소방서와 파출소가 있었다. 외진 곳이 아니었다. 아침이 되어 뉴스를 확인했을 때 믿을 수 없는 내용이 쏟아졌다. 지난 밤, 내가 영상으로 본 심폐소생술을 받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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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8 12:02:18 oid: 018, aid: 000614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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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희생자에 대한 정부 첫 공식 추모식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 서울 전역에 오전 10시 29분부터 1분간 추모사이렌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부대표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장, 정당 및 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국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3주기 기억식’은 정부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해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를 진정으로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다. 이날 추모식은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울리는 추모사이렌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다.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 3주기 추모시 낭독,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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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8 12:22:22 oid: 055, aid: 00013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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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추모행사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서울시와 공동으로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함께 공식 추모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는 정부 대표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처음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약 2천 명이 함께합니다. 이번 3주기 기억식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진정으로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자리로서 의미가 크다고 행안부는 전했습니다. 추모식은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울리는 추모 사이렌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됩니다.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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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5-10-28 21:34:08 oid: 028, aid: 00027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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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기억과 안전의 길에 추모의 마음을 담은 시민들의 포스트잇이 붙어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그리스 희곡 ‘안티고네’에서 주인공 안티고네는 국가권력(왕)이 허락하지 않은 ‘애도’를 행한 죄로 동굴에 갇힌다. 애도를 금지한 왕에게 아들은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안티고네의 행동은 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행동이 죄가 되기는커녕 상을 받을 행동이라고 수군대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눈과 비를 맞으며 슬퍼했으나 ‘우리 사회가 참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는 유가족들도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이다. “저희가 더 모르지 않겠어요. 안 그래도 정신이 없는 사람들인데.” 송해진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말이다. 애도와 기억 또한 유가족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생존자와 목격자 나아가 서울 한복판 충격적인 참사와 이후 3년을 지켜보고 겪은 사회 전반이 답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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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8 16:00:00 oid: 032, aid: 00034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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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 유가족 8인의 ‘유예된 이별’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 23~26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만난 유가족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종원씨와 아버지 임익철씨, 권수정씨와 삼촌 김진성씨, 조예진씨와 어머니 박지연씨, 유연주씨와 아버지 유형우씨, 김재강씨와 아버지 김영백씨, 강가희씨와 어머니 이숙자씨. 백민정·우혜림 기자 ‘마지막 선물’ 만료 늦추는 삼촌 “그리움은 세월만큼 쌓여” 냉동실 꽃게 못 버리는 엄마 “10월, 알 수 없이 온몸이 아려” 분노가 외로움 된 아빠 “자식 빈자리···설명하는 이가 없어” 자식 잃은 가족 찾은 아빠 “이렇게 힘들게 나서는 게 맞나” 10월이 왔다. 놀러 갔다 오겠다며 문을 나선 네가 돌아오지 않는데 세 번째 10월이 찾아왔다. 새파란 하늘이 눈앞에 선명한데 너를 볼 수 없다. 쌀쌀한 바람이 살갗에 스미는데 너를 만질 수 없다. 초가을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너를 맡을 수 없다. 너를 앗아간 10월, 몸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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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10-28 15:27:53 oid: 421, aid: 0008568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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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시민들 추모 정부, 29일 이태원참사 희생자에 대한 정부 첫 공식 추모식 개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 시민들이 남겨놓은 글귀가 붙어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골목에 마련된 추모 게시판에 시민들이 남겨놓은 글귀가 붙어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29이태원 참사 기억 소통 공간 '별들의집'에서 이태원 참사 외국인 유가족 내외신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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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0-28 19:26:07 oid: 001, aid: 001570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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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안전한 나라라 생각했는데…지금도 '악몽이었으면' 하는 마음" "경찰 충분히 배치돼 있었는지 궁금"…방부 처리 시신에도 의문 제기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8일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유가족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인 희생자 고 리바세 게네고 씨의 아버지인 파스칼 게네고 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5.10.2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이율립 기자 = "제 아들은 한국의 문화와 역동성을 굉장히 사랑했어요. 그날은 두 번째 한국 방문이었죠." 3년 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열리는 핼러윈 행사에 방문했다가 참사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인 리마무 게네고씨의 아버지 파스칼 게네고씨는 이렇게 회상했다. 게네고씨는 "유가족으로서 현장을 직접 찾아와 아들을 추모하고 참사 경위를 이해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그에 따른 책임이 명확히 규명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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