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장발장' 굶주림에 꺼내든 과도…구속영장 대신 계란에 라면 사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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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일거리 끊긴 50대…복지제도 신청 안 해 열흘간 굶은 상태 편의점서 과도로 위협 후 식료품 등 5만원 어치 훔쳐 달아나다 잡혀 영양 수액 맞히고 기초생활보장제도 신청…청주시, 임시생계비 지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굶주림 끝에 편의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는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챙긴 채 계산도 하지 않고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50대 직원 B씨에게 요청했지만, 거절 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A씨를 쫓기 시작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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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이 부른 ‘5만원의 절도’… 경찰, 수갑 대신 ‘따뜻한 죽’으로 희망 건넸다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 비틀거리며 들어선 50대 남성 A씨의 모습은 삶의 벼랑 끝에서 본능적으로 내민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힘없는 손으로 그가 고른 것은 냉동 만두, 피자, 김밥, 치킨, 바나나우유 등 5만원 상당의 먹거리였다. 계산대에 선 그는 같은 또래로 보이는 50대 남성 직원에게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는 간절한 요청을 건넸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는 결심이라도 한 듯 겉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 위협했고, 힘겹게 식료품 봉투를 들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방범 카메라에 담긴 그의 모습에서는 절박함마저 느껴졌다. 그가 잡힌 건 범행 사흘 만인 25일 오전이다. 경찰은 인근 원룸에서 A(59)씨를 긴급 체포했다.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 있던 그는 경찰이 일으켜 세우려 할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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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받은 '민생회복지원금' 존재도 몰라 기초생활수급도 몰라 신청도 못 해 너무 야위고 힘없어 체포 당시 바닥으로 주저앉아 경찰, 사비로 밥 먹이고 수액 맞춘 후 먹을거리 사 줘 행복센터와 연계해 복지 제도권 안으로 방침 전망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열흘 가까이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극심한 기아 상태에서 편의점 물건을 훔친 50대에게 경찰이 수갑이 아닌 온정을 먼저 베풀었다. 형사들은 사비를 털어 밥을 사 먹이고 영양수액을 맞추는 등 기력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당초 A씨는 범행 전 직원 B(50대)씨에게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요청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B씨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A씨는 이에 입고 있던 재킷 속에 품고 있던 과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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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활고 겪던 50대, 식료품 등 5만원어치 훔쳐 달아났다 잡혀 부축해도 주저앉자 형사들 죽부터 사 먹여…청주시, 임시생계비 지원키로 청주 청원경찰서 전경 [청주 청원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기아 상태에 내몰렸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직원 B(50대)씨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께 인근 원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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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서울경제] 충북 청원경찰서가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에게 의료 지원과 식자재를 제공하고 복지 신청까지 도왔다. 27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2일 오전 2시30분께 청주시 오창읍 한 편의점에서 A씨(50대)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들고 나가려다 적발됐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냐"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옷 속 과도를 보여주며 식료품을 챙겨 나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끝에 25일 오전 9시35분께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형사들이 부축하자 주저앉을 정도로 기력이 쇠약한 상태였다. 경찰은 간단한 조사 후 A씨에게 죽을 사 먹이고 병원으로 데려가 사비로 영양 수액을 맞게 했다.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계란·햇반·라면 등을 구매해 전달하고 귀가 조처했다. A씨는 "열흘 가까이 굶어 너무 배가 고팠다. 사람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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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지. 중앙포토 ━ “배고파 그랬다”…경찰, 수갑 대신 복지제도 안내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50대가 경찰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27일 충북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가 4만9000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챙긴 뒤 그대로 달아났다. 사건 당시 A씨는 담배와 김밥, 냉동 피자, 바나나우유 등을 계산대에 올려놓고, “배가 고프다. 외상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이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재킷 안에 품고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봉투에 든 식료품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경찰은 탐문과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편의점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형사들이 A씨를 일으켜 세웠으나,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을 정도로 기력이 없었다고 한다. 범행 경위를 묻는 말에 A씨는 “열흘 동안 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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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가까이 굶다가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친 50대에게 경찰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계산대에서 편의점 직원 B씨(50대)에게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그는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다.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우선 A씨에게 죽을 사 먹였고, 병원으로 이동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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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식료품 사서 귀가 조치 게티이미지뱅크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기아 상태에 내몰렸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경찰은 그에게 식료품 등을 준 뒤 귀가조치 했다. 27일 청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일용직으로 일하던 중 지난 7월부터 일자리가 끊기며 극심한 생활고에 처했다. 생활고로 인해 무려 열흘을 굶었던 그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직원 B(50대)씨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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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이미지 열흘을 굶다 식료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얻게 됐습니다. 50대 A씨는 지난 22일 새벽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챙긴 뒤 값을 치르지 않고 달아났습니다. A씨는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지만 거절당하자,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형사들은 우선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이동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했습니다. 이후 A씨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계란과 햇반, 라면 등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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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미지.[123RF]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기아 상태에 내몰렸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께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직원 B(50대)씨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께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우선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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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어치 훔쳐 달아났다 잡혀 형사 사비 털어 수액 맞게해 줘 지난 22일 오전 2시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직원 B(50대)씨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에 담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기아 상태에 내몰렸던 A씨는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신고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은 우선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이동해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