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굶주림 생계형 범죄 저지른 50대 경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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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렸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렀다가 경찰의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22일 새벽 2시 반쯤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편의점에서 5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배가 고프다며 편의점 직원에게 흉기를 보여주고 식료품을 훔쳤는데, 경찰에 붙잡힐 당시 심하게 야윈 상태로 기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죽을 사주고 병원으로 함께 이동해 수액을 맞히고 귀가 조처했습니다. A 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지난 7월 일자리가 끊어졌고,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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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열흘을 굶은 끝에 과도를 품고 편의점에 들어가 5만 원어치 먹거리를 훔친 중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경찰은 검거된 이 남성이 심하게 야윈 것을 보고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옮겨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맞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연합뉴스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50대 A 씨가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들고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계산대에 식료품 등이 담긴 봉투를 내려놓고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라고 점원 B 에게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들춰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봉투를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25일 오전 9시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다만 검거 당시 A 씨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A 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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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오랜 기간 굶주리다가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지만 처벌 대신 도움을 받으며 희망을 얻게 됐다.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50대)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챙긴 뒤 5만원 상당의 값을 치르지 않고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했으나 직원이 거절하자 품에 있던 과도를 보이며 식료품이 담긴 봉투를 들고 그대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25일 인근 원룸에서 오전 9시35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다고 한다. 형사들은 우선 A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옮겨 사비로 영양수액을 맞게 했고,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달걀과 햇반, 라면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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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이 부른 ‘5만원의 절도’… 경찰, 수갑 대신 ‘따뜻한 죽’으로 희망 건넸다 청주청원경찰서./뉴스1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 비틀거리며 들어선 50대 남성 A씨의 모습은 삶의 벼랑 끝에서 본능적으로 내민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힘없는 손으로 그가 고른 것은 냉동 만두, 피자, 김밥, 치킨, 바나나우유 등 5만원 상당의 먹거리였다. 계산대에 선 그는 같은 또래로 보이는 50대 남성 직원에게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는 간절한 요청을 건넸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는 결심이라도 한 듯 겉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 위협했고, 힘겹게 식료품 봉투를 들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방범 카메라에 담긴 그의 모습에서는 절박함마저 느껴졌다. 그가 잡힌 건 범행 사흘 만인 25일 오전이다. 경찰은 인근 원룸에서 A(59)씨를 긴급 체포했다.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 있던 그는 경찰이 일으켜 세우려 할 때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