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복권 하나에 '칼부림'…식당 문 앞엔 손님 대신 끔찍한 핏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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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식당 모습.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해당 식당에서 6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사진=김지현 기자. "얼마 전에도 점심 먹으러 갔던 곳인데 너무 무섭네요."(30대 여성) 한낮에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장의 상인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강북구는 시장에서 진행 예정인 축제를 취소하고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 6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인한 피해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식당 주인부부 중 아내다. 남편은 중태다. 경찰은 전날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식당 손님이었던 A씨는 결제 과정에서 불만이 생겨 60대 업주 부부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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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 원짜리 로또 한 장때문에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는 게 도무지 믿기질 않습니다. 식당에서 서비스로 주는 로또를 못 받았다며 50대 남성이 식당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아내가 숨졌고 남편도 크게 다쳤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음식점 앞. 식당 여주인이 식당 밖으로 나와 길바닥에 주저앉습니다. 함께 나온 남편도 고통스러운 듯 비틀댑니다. 이들을 뒤따라 나타난 남성 손님이 흉기를 든 채로 쓰러진 여주인 쪽으로 다가가자, 지켜 보던 시민이 급히 남성을 발로 걷어차 쓰러뜨립니다. 식당에서 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손님이 제압되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또 찌를 것 같아 가지고… 발로 칼을 떨어뜨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발로 찼는데." 흉기에 크게 다친 60대 식당 주인 부부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여주인은 숨졌고 남편도 상태가 위중합니다.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는 복권이 사건의 발단이 됐습니다. 피해자 부부가 운영한 식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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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식당 입구 서울 강북경찰서는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강북구 수유동의 한 식당에서 부부 관계인 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여성은 이날 오전 끝내 사망했으며 60대 남성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식사 후 결제하는 과정에서 "로또를 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식당은 술을 주문한 고객에게 1천 원짜리 복권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 씨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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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게 흉기 휘둘러, 아내는 사망, 남성은 중태 경찰 이미지. 매일신문 DB. 서울 강북경찰서는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강북구 수유동의 한 식당에서 부부 관계인 주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를 받는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여성은 이날 오전 사망했으며, 60대 남성은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사 후 결제하는 과정에서 "로또를 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식당은 술을 주문한 고객에게 1천원짜리 복권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내일 오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A씨 신병을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