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편의점 장발장'에 수갑 대신 수액 놔준 경찰

2025년 10월 27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8개
수집 시간: 2025-10-27 1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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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25-10-27 11:58:17 oid: 015, aid: 000520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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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렀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 22일 청주시 오창읍 한 편의점에서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에 대한 값을 치르지 않고 도주했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직원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러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식료품 등을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25일 오전 9시 35분께 편의점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됐을 당시 A씨는 심하게 야윈 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다고 한다. 형사들은 A씨 신병을 확보하는 것보단 먼저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옮겨 사비를 털어 영양 수액을 놔줬다. A씨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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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2025-10-27 13:47:17 oid: 654, aid: 000014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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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활고 겪던 50대, 식료품 등 5만원어치 훔쳐 달아났다 잡혀 부축해도 주저앉자 형사들 죽부터 사 먹여…영장 접고 복지제도 안내 ▲ 일러스트/한규빛 복지 사각지대에서 극심한 기아 상태에 내몰렸던 50대가 생계형 범죄를 저질러 검거됐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삶의 희망을 얻게 됐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 오전 2시30분쯤 청주시 오창읍 한 편의점에서 A씨가 5만여원 상당의 식료품 값을 치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되겠냐"고 직원 B(50대)씨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입고 있던 재킷을 열어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준 뒤 아무 말 없이 식료품이 담긴 봉투를 들고 편의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지난 25일 오전 9시35분쯤 인근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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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2025-10-27 13:49:16 oid: 656, aid: 000015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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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원경찰서 전경. 청주 청원경찰서 제공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식료품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처벌 대신 도움을 받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50대) 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약 5만 원 상당의 식료품값을 치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으나 거절당하자 품에 있던 과도를 보여주며 음식이 담긴 봉투를 들고 그대로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25일 인근 원룸에서 오전 9시 35분쯤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그는 심하게 야윈 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었고 형사들이 부축하자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기력이 없었다고 한다. 형사들은 우선 A 씨에게 죽을 사 먹인 뒤 병원으로 옮겨 사비로 영양 수액을 맞게 했고,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자 마트에서 달걀과 햇반, 라면 등을 사서 돌려보냈다. A 씨는 "열흘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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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10-27 12:20:11 oid: 018, aid: 0006148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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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받은 '민생회복지원금' 존재도 몰라 기초생활수급도 몰라 신청도 못 해 너무 야위고 힘없어 체포 당시 바닥으로 주저앉아 경찰, 사비로 밥 먹이고 수액 맞춘 후 먹을거리 사 줘 행복센터와 연계해 복지 제도권 안으로 방침 전망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열흘 가까이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극심한 기아 상태에서 편의점 물건을 훔친 50대에게 경찰이 수갑이 아닌 온정을 먼저 베풀었다. 형사들은 사비를 털어 밥을 사 먹이고 영양수액을 맞추는 등 기력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편의점에서 A씨가 5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당초 A씨는 범행 전 직원 B(50대)씨에게 계산대에서 “배가 고프다. 내일 계산하면 안 되겠냐”고 요청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B씨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A씨는 이에 입고 있던 재킷 속에 품고 있던 과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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