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마약밀수 연루' 진술 운반책, 현장검증 중 조현병 호소

2025년 10월 27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3개
수집 시간: 2025-10-27 0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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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26 08:57:30 oid: 025, aid: 0003477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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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뉴스1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수사 과정에서 붙잡힌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이 현장검증 도중 정신 이상을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백해룡 경정은 지난 2023년 9월 필로폰을 밀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범행을 도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운반책 중 한 명인 A씨(40대)는 같은 해 11월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조현병 증세를 호소했다. 백 경정이 "출국 심사 때 누가 도와줬느냐"고 묻자, A씨는 "잘 모르겠다. 그냥 순조롭게 통과했다. (총책이) 세관에서 다 사람을 사놨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신분열증이 있는데 지금 도진 것 같다. 귀에서 (환청이) 들리고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하며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조사 당시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만 반복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2025-10-26 19:18:16 oid: 023, aid: 0003936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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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 지원 거부해 간이 침대도 사비로 구매” 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세관 마약’ 사건에 가담한 말레이시아 운반책 중 한 명이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백해룡 경정이 26일 반박 입장을 냈다. 백 경정은 이날 “해당 조직원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 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며 “조증도 앓고 있어 (오히려) 거짓말을 지어내지 못하고, 특정 인물과 사물을 짚어내는 데 지장이 없을 뿐더러 뛰어나다”고 했다. 또한 “조직의 부두목이 범죄 혐의를 부인하자 해당 조직원의 진술로 반박해 유죄를 입증한 적도 있었다”며 “수감자를 불러내 진술 비트는 것은 검찰의 고질병”이라고 했다. 다만 검찰의 ‘진술 비틀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본지는 ‘세관 마약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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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5-10-26 19:54:16 oid: 003, aid: 001355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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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유죄 인정 근거로 이미 사용" "조증으로 인해 거짓말 지어내지 못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관련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이 현장검증 도중 조현병을 호소해 진술에 신뢰가 의심된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백해룡 경정이 정면 반박했다. 백 경정은 26일 오후 뉴시스에 "조현증 증세를 보인 A씨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며 "심지어 말레이시아 부두목이 범죄를 부인하자, A씨 진술로 반박해 유죄를 입증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던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9월 필로폰을 밀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2명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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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25-10-26 20:10:21 oid: 005, aid: 00018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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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백해룡 경정은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수사 당시 현장검증에 참여해 조현병을 호소한 말레이시아 운반책 A씨(48)의 진술 신빙성을 문제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검찰의 자충수일 뿐”이라고 밝혔다. 백 경정은 26일 국민일보에 “조현증 증세를 보인 운반책 A씨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며 “심지어 말레이시아 부두목이 범죄를 부인하자 A씨의 진술로 반박해서 유죄를 입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A씨는 2023년 초 한 달간 3회 침투 마약 밀반입자인데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4㎏에 해당하는 마약을 여러 차례 보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A씨는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고 수감자를 불러내 진술을 비트는 것은 검찰의 고질병”이라며 비판했다. 백 경정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던 2023년 9월 한국에 필로폰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2명을 검거해 세관 직원이 범행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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