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전현희...11월3일 발족
법원행정처 폐지 등 논의 시작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3일 법원행정처 폐지 등 법원행정 개편 방안을 논의할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일정이 끝난 만큼 다시 사법부를 정조준하는 양상이다.
TF 단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뿐 아니라 예산과 인사, 사법행정 등이 한 사람에게 집중된 ‘제왕적 대법원장’의 권한을 분산하는 민주적 통제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강자에게는 솜방망이를, 약자에게는 철퇴를 내리며 권력에 편승해 온 사법부를 국민을 위한 사법부로 바꿔야 한다”며 TF 성격을 “내란 청산과 개혁과제를 완성 짓는 마무리투수 역할”로 규정했다.
출범식에는 정청래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정 대표는 앞서 “법원이 너무 폐쇄적이고, 법원행정처를 중심으로 수직화돼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인사와 행정 등을 투명하게, 조금 더 민주화하는 것을 고민해 볼 때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서 진지하게 당정대가 조율을 거쳐 토론해 볼 시점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법행정 부문 개혁을 예고했다.
                        
                    
                AI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3일 사법부 개편 방안 논의를 위한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대법원장의 권한 분산과 민주적 통제 절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법부를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는 법원의 폐쇄적 구조와 법원행정처 중심의 시스템을 비판하며 인사와 행정의 민주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