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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수입 9월까지 289.6조원···작년보다 34.3조원 ↑

헤드라인 2025-10-31 05:27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올해 9월까지 국세가 지난해보다 약 34조원이 증가한 289조6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는 39.3% 증가하며 76조원이 걷혔고, 소득세도 근로소득세와 해외주식 호황 덕분에 10조2000억원이 더 증가했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는 환급 증가와 세율 인하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 예상보다 좋아지며 법인세 작년보다 39.3% 더 걷혀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연합뉴스 올해 9월까지 국세가 지난해보다 34조원가량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작년 동월보다 5조7000억원 증가한 28조8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누적으로 국세는 289조6000억원 걷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조3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작년보다 21조4000억원 늘어난 76조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39.3% 더 걷혔다.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됐고 공시 대상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대기업 가결산이 올해부터 의무화하면서 법인세 중간 예납 분납분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득세 수입도 근로소득세 증가에 해외주식 호황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작년보다 10조2000억원 늘었다. 덕분에 소득세는 1~9월 기준 95조2000억원이 걷혔다. 다만 부가가치세 세입는 환급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월 기준 4000억원 줄었고, 증권거래세율 인하 효과로 증권거래세도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2025년 9월 국세수입 현황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대비 진도율은 77.8%다. 결산 기준 작년 진도율(75.9%)보다 높고 최근 5년 평균(77.7%)과 비슷하다. 정부는 향후 국회 세법 논의과정에서 개정된 사항 등을 반영해 세수 추계를 갱신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 중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거시경제 지표, 조세소위 세법 개정 변동을 반영해 국회 심의 과정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