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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나는 친기업적 정치인”...중견기업 만나 “세제·고용 면밀히 살필 것”

헤드라인 2025-10-31 05:01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견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기업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주축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또한 세제 및 고용 시장 등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중기중앙회 등 간담회 이어 31일 중견기업연합회와 정책간담회 “산업 경쟁력의 주축이자 등뼈 역할” “민주당, 기업의 든든한 어깨 되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최진식 중견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참석 기업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중견기업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을 잇달아 방문한 뒤 시작했던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미뤄뒀던 민생 경제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이야 말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의 주축이고 등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제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란 기치 아래, 회장님들과 사장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보고 ‘비즈니스 프렌들리’라고 얘기를 한다. 제가 굉장히 친 기업적인 정치인”이라며 “중소기업연합회, 대한상의와도 ‘석 달에 한 번씩 보자’고 했다. 이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공감하며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술 패권 경쟁, 공급망 불안 속에서 우리 중견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를 언급하며 “JP모건 같은 경우 ‘6000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이름 모를 곳에서 여러분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중견기업들을 추켜세웠다. 그는 “미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을 최선의 조건으로 타결했고 기술산업동맹 강화도 약속했다”면서 “국제 무역·통상 환경의 불안전성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숨구멍이 조금 트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들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세제, 고용 시장, 첨단산업 생태계,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민주당에 SOS를 요청하는 것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겠다”면서 “우리 중견기업이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은 민주당의 고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여러분들이 활짝 웃으며 경제 활동하는 것이 나라를 좋게 하는 것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저희들이 길을 좀 더 잘 내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