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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에서 ‘펍지 앨라이’ 공개한다

헤드라인 2025-10-31 02:3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모델 '펍지 앨라이'를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AI는 게임 이용자와 협력하며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 요구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상용화에 앞서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펍지 앨라이'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협업한 AI CPC ‘펍지 앨라이’ 내년 초 아케이드 통해 최초 경험 기회 제공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서 발표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펍지 앨라이(PUBG Ally)’를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첫 공개한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여해 펍지 앨라이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펍지 앨라이는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기반 CPC(협업 가능 캐릭터)로,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펍지 앨라이 게임플레이가 기존 NPC(논 플레이어 캐릭터)와 달리 협력적이고 능동적이라고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전략을 논의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다. 이용자가 부탁하면 아이템을 찾아서 주고 기절했을 때 도와준다”며 “파밍·교전·생존 중 어떤 행동을 취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상황에 따라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하고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펍지 앨라이는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이 본부장은 “게임 관련 대화에 특화되어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용어와 맵, 아이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3개 언어를 지원하며, 온디바이스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지연 시간이 매우 짧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내년 초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를 통한 유저 테스트에서 실험적인 버전의 ‘펍지 앨라이’를 최초로 이용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상용화에 앞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엔비디아와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지속해 ‘펍지 앨라이’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