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천하장사 씨름열차’ 운행
전통스포츠‧철도관광 만남…11월 29일 출발
“엎어치고, 메치고.” 모래 위 장사들의 열띤 경쟁은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다. 우리 전통스포츠 씨름의 매력이다. 최근 씨름만을 위한 열차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코레일관광개발은 경북 의성군, 대한씨름협회와 협력해 ‘2025 천하장사, 스포츠(씨름)열차 in 의성(천하장사 씨름열차)’을 운영한다.
이번 ‘천하장사 씨름열차’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왕중왕전 직관과 조문국사적지 탐방, 의성 향토 음식 체험을 결합한 철도 기반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스포츠·역사·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으로 구성했다.
이동은 테마형 관광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이용한다. 아침 7시 40분 서울역을 출발해 의성 도착한 뒤에는 삼국시대 이전 고대국가 ‘조문국’의 유적이 남아 있는 조문국사적지를 문화 해설과 함께 둘러본다.
사진 = 대한씨름협회
‘천하장사 씨름열차’의 하이라이트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왕중왕전’에서는 한 해 최고의 장사를 가리는 결승 경기를 약 2시간 동안 직관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씨름의 역동적인 매력과 현장 응원의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점심식사는 의성 특산 마늘을 활용한 ‘의성 마늘소 원기탕’이, 귀경 열차에서는 의성 농산물 중심의 ‘의성 로컬푸드 도시락’을 저녁식사로 제공한다. 서울에는 저녁 9시 42분에 도착한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천하장사 씨름열차’는 전통 스포츠 관람과 지역 역사·향토식 체험을 하나의 여정으로 구성한 철도관광 모델”이라며 “이번 천하장사 씨름열차를 시작으로 각 지역 스포츠대회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한 ‘스포츠 열차’ 상품을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