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에서 관람객들이 ‘뮷즈’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상 처음으로 ‘연 500만 관람객’ 시대를 맞은 가운데, 문화상품 매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3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의 매출액은 약 306억4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간 매출이 3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재단은 당초 연말쯤 300억 원 달성을 예상했으나, 두 달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의 합성어인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산하 지역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문화상품 브랜드다.
방탄소년단(BTS) RM이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캐릭터를 연상시켜 화제를 모은 까치 호랑이 배지 등이 대표 상품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매출이 급증했다.
4∼6월 평균 20억 원대였던 월 매출은 7월 49억5700만원, 8월 52억76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여름 성수기인 7∼8월 두 달간 매출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6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매출 추세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4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신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뮷즈’ 브랜드에 관한 관심이 크며, 최근에는 외국인 관람객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고 말했다.
                        
                    
                AI 요약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5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문화상품 매출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뮷즈(MU:DS)’ 브랜드의 매출은 1월부터 10월까지 306억4000만원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300억 원을 넘는 수치이다. 재단은 하반기 매출 급증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며, 연말까지 400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