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변화는 2025년 상반기 드라마 제작사 3곳과 잇따라 자문 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전문 영역 확장에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방송사·음원사와의 계약 검토, 저작권·지식재산권(IP) 분쟁 자문 등 미디어 산업 중심의 법률 서비스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문강석 대표 변호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법무법인 변화가 민·형사 사건을 넘어 콘텐츠 산업과 지식재산권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전문성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전문 로펌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법률 시스템은 여전히 뒤따라가는 구조”라며 “우리 로펌은 사건 대응 중심에서 나아가 계약 단계부터 권리 보호, 분쟁 예방, IP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토털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법무법인 변화는 단순한 법률대리인이 아니라, 창작자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진우 파트너 변호사 역시 “우리 로펌은 원래 보험금 청구 소송, 손해배상 사건 등 실무 중심 사건에서 강점을 보여왔다”라며 “이번 드라마 제작사와의 협약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계약·분쟁·IP 관리 등 새로운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험·손해배상 사건에서 쌓은 사실 분석 능력과 분쟁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콘텐츠 산업의 복잡한 계약 구조와 저작권 이슈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라며 “다양한 전문가가 협업해 전 산업 영역에서 종합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민 변호사는 “최근 방송 제작사와 플랫폼 간의 계약 구조가 다층화되면서, 제작비 분담·수익배분·2차 저작물 권리문제가 잦은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법률 자문은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니라, 초기부터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년 8월 기존 로펌에서 활동하던 변호사들이 합류하며 새롭게 확장·이전한 법무법인 변화는 이번 자문 계약을 계기로 민·형사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 산업과 IP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종합 로펌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제작사·방송사·플랫폼 간 계약구조의 복잡성, 그리고 IP 확보 경쟁의 심화로 인해 법률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OTT, 음원 유통, 2차 저작물 활용 등에서의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디어 전문 로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 법률산업 전문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화 속에서 법률 자문은 단순한 분쟁 해결을 넘어 사업구조를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된다”라며 “법무법인 변화의 이번 행보는 국내 로펌 시장에서 미디어·IP 분야 전문성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확장 시도로 해석된다”라고 평가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