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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자 ‘경량패딩’ 뜬다…패션업계 신제품 봇물 [Consumer News]

헤드라인 2025-10-31 01:02 매일경제 원문 보기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패션업계가 경량패딩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LF의 쇼핑몰 LF몰에서는 지난 8~9월 기준 ‘경량’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경량패딩 생산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사진 LF) LF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프리미어 트랙 경량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LF가 2022년 리복의 국내 유통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본격 기획한 경량패딩 라인이다. 가볍고 따뜻한 신클라우드 충전재를 적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도 날씨 변덕을 반영해 가을 겨울철 아우터 제품군을 경량·미들·헤비로 확대, ‘얼라이브 시리즈’ 4종을 순차 공개하기로 했다. 헤지스의 하위 브랜드 히스헤지스는 경량패딩 ‘라이트웨이트 구스다운 자켓’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대표 제품인 ‘부베 재킷’을 비롯해 경량패딩 제품군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부베 재킷은 하이킹, 트레킹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쾌적하게 착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경량 패딩이다. 노스페이스 공식몰에서는 신제품 초도 물량이 지난달 초 이미 다 팔렸다. 인기 제품으로 1인 1매 한정 판매한 ‘벤투스 온 재킷’은 출시 40분 만에 품절됐고 ‘웨이브 라이트 온 재킷’도 출시 당일 동이 났다. 노스페이스는 인기 경량패딩 제품 추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사진 노스페이스) F&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 가을·겨울 시즌 핵심 아우터로 프리미엄 경량패딩 제품을 공개했다. 대표 제품인 ‘티베른 튜브 구스다운 경량패딩’은 변형된 퀼팅 라인을 적용해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코오롱스포츠도 대표 경량 제품인 ‘솟솟다운’ 물량을 지난해보다 1.3배로 늘렸다. 아웃도어 브랜드뿐 아니라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도 경량패딩에 뛰어들었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올해 경량패딩 물량을 50% 늘렸다. 지난달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8% 뛰었다.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 무신사스탠다드는 지난해 경량패딩을 9월 중순 발매했지만, 올해는 지난 8월부터 선판매를 시작했다. [ 글 이하린(매경에이엑스) 기자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3호(25.11.04) 기사입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