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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어드, ‘디지털자산 플랫폼 시장’ 태풍의 눈 되나

헤드라인 2025-10-31 00:32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시장이 국내에서 2030년까지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루어드가 INF 컨설팅과 ISTN과의 합병으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루어드는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STO 비즈니스 모델 설계부터 플랫폼 구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토큰증권의 잠재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블루어드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자산 강자’ INF컨설팅 ‘SAP 클라우드 1위’ ISTN과 합병 INF의 금융·블록체인 노하우 ISTN의 압도적 클라우드 역량 ‘시너지’ ‘K-액센츄어’ 비전 선포 2027년 상장(IPO) 목표로 성장 가속 디지털자산 플랫폼 회사 INF 컨설팅과 SAP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1위 기업 ISTN의 합병으로 탄생한 블루어드 기업 로고. [제공=블루어드] 부동산, 미술품, 선박 등 실물자산(RWA)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조각 내어 거래하는 토큰증권(ST) 시장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국내 시장 역시 2030년까지 367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다. 증권사를 필두로 한 전통 금융 강자들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플랫폼 구축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토큰증권·디지털 전환 서비스 회사 블루어드(Blueward)가 ‘게임 체인저’를 선언했다. 블루어드는 지난 27일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플랫폼과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의 최강자로 꼽히는 INF 컨설팅과 SAP 클라우드 전환 및 솔루션 분야 1위 기업인 ISTN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번 합병으로 블루어드는 연매출 1800억원 규모의 재벌 그룹 계열사 및 외국계를 제외한 국내 독립기업으로는 가장 큰 디지털 컨설팅 및 IT 서비스 기업으로 등극했다. ‘K-액센츄어’를 표방하는 블루어드의 등장이 토큰증권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망이다. ◆‘컨설팅’과 ‘클라우드’의 결합… STO 시장 겨냥한 ‘필연적 만남’ 토큰증권 시장의 핵심은 신뢰와 기술이다. 수백~수천억원의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하고,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며 수많은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청산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금융공학 컨설팅과 안정적인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이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SI)을 별개로 발주해야 했다. 하지만 블루어드의 등장은 이러한 시장의 불편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INF 컨설팅은 이미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및 STO 관련 컨설팅컨설팅과 플랫폼 구축을 모두 수행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최근까지 발주된 증권사 STO 플랫폼 구축 사업들 중 대부분을 수주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입증했다. 자본시장의 복잡한 규제와 비즈니스 로직을 꿰뚫고 있는 두뇌 역할을 하는 셈이다. ISTN은 이같은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할 수단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 SAP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제조, 유통 등 대기업의 핵심 시스템(ERP)을 클라우드로 전환·운영해 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큰증권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데이터 관리, 보안 및 확장성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역량을 갖춘 셈이다. 백만용 블루어드 금융부문 대표는 “단순한 컨설팅이나 SI 제공을 넘어, STO 비즈니스 모델 설계부터 플랫폼 구축, 나아가 클라우드 기반 운영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고객은 STO 사업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점을 설명했다. ◆금융 넘어 제조·공공까지… ‘디지털 자산화’ 무한 확장 블루어드의 시선은 비단 금융권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두 회사의 역량 결합은 ‘모든 것의 토큰화’라는 STO의 본질적 가치와 맞닿아있다. ISTN이 강점을 가진 제조, 유통, 공공 분야는 토큰증권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예컨대 대형 공장의 설비나 스마트팩토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토큰화해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통 기업의 물류 창고나 재고 자산도 마찬가지다. 블루어드는 자사의 핵심 역량인 AI, 웹3,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이 같은 산업별 특화 STO 모델을 발굴하고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 금융권 STO 플랫폼 경쟁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자본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야심으로 풀이된다. ◆2027년 IPO 목표… ‘STO 성장 엔진’ 달고 질주 블루어드는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연매출 1800억원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토큰증권이라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장착한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이제 막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며 개화하는 단계다. 수많은 증권사와 조각투자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천억 원의 IT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컨설팅+SI+운영’을 모두 갖춘 블루어드는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완전히 새로운 시장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여줄 경험 많은 파트너가 절실하다”며 “INF의 전문성과 ISTN의 기술력이 결합한 블루어드의 등장은 STO 플랫폼 구축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