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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네차례 연장했는데…‘운명의 날’ 홈플러스, 오늘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헤드라인 2025-10-30 23:10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중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인수의향서를 받는 기한이 오늘 오후 3시까지로 설정되었다. 회생 계획 인가를 위해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응답이 없어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홈플러스가 파산할 경우 2만명의 직영직원과 10만명의 협력업체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지속할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아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지속할지 중대한 갈림길에 놓였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31일 오후 3시까지 받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우선 협상 대상자부터 찾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진행해오던 홈플러스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진전이 없자 지난 2일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홈플러스는 인수의향서를 낸 후보자가 있으면 다음 달 3∼21일 예비 실사를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 입찰서를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이 없으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지난 6월 3일에서 네차례 연장 끝에 다음 달 10일로 늦춰놓은 데 이어 5차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계획을 세웠다. 늦더라도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인수 후보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때까지 인수의향자가 없으면 법원이 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줄지 미지수다. 현재 홈플러스 대형마트는 123개,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97개이다. 홈플러스가 파산하면 직영직원 2만명과 협력업체 직원 등 10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된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1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