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시장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세를 인하하고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부동산 대책과 관련된 잡음에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과 동일한 56%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응답률 16.7%)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세를 인하하고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2%에 달했다. 반대한다고 답한 이들은 36%로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53%로 집계됐다.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은 37%였다. '모름' 또는 답변하지 않은 비율은 11%였다. 지역별로 보면 규제 대상인 서울 지역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 평가가 57%,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평가가 35%였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51%, 긍정 평가가 39%로 조사됐다.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가격이 오르기보다 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승(30%), 하락(15%) 순이었다. 대다수 응답자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기 어렵다고 예상한 셈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도 35%로 동일했다. 정부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주류를 이뤘음에도 코스피가 4000을 넘어서는 등 영향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I 요약
부동산 거래세 인하와 보유세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52%로 집계되었으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3%에 달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과 같은 56%를 기록했으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기보다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9%에 달하는 등 대다수 응답자가 가격 유지 전망을 하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