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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사상 최대실적 올해 순이익 20조 육박할 듯

헤드라인 2025-10-30 08:58 매일경제 원문 보기
AI 요약

올해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비이자이익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 노력 덕분이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5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 금융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지며,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 등 악재에도 연간기준 18.5조 돌파 기대 올해 4대 금융지주 합산 순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개선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각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8조57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규모(16조5267억원)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나란히 올해 순이익 '5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미 KB금융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4609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도 5조원대 진입이 확실시된다.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두 차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현재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모두 '목 끝'까지 채운 상태다. 이에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실제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투자금융 수수료·증권수탁 수수료 실적 호조로 인해 올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도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한 2조25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금융(IB) 관련 인수 주선 및 자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통해 누적 비이자이익이 1조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늘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