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 등 악재에도
연간기준 18.5조 돌파 기대
올해 4대 금융지주 합산 순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한 비이자이익 개선 등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각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권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4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18조578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규모(16조5267억원)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나란히 올해 순이익 '5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미 KB금융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조4609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도 5조원대 진입이 확실시된다.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두 차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현재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모두 '목 끝'까지 채운 상태다. 이에 증권·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며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실제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투자금융 수수료·증권수탁 수수료 실적 호조로 인해 올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도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한 2조25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금융(IB) 관련 인수 주선 및 자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통해 누적 비이자이익이 1조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늘었다.
                        
                    
                AI 요약
올해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이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비이자이익 개선과 수익원 다변화 노력 덕분이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5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 금융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비은행 부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지며,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 수집 시각: 2025-10-30 18:00